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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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독립출판사 인디문학1호점의 세 번째 프로젝트이자, 2017년의 마지막 출간 프로젝트. 소설집 <희정이>가 옵니다. 글쓴이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게 휘두를 수 있는 소설이라는 장르와, ‘청춘’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속의 생활감 넘치는 소설을 탄생시켰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겪으며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그리고 있는 <에스체란체의 클로이>, 학창 시절 누구나 어디에서나 겪었을 법한 폭력과 그들이 어른이 된 이후의 이야기인 <함짱>,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운명적인 로맨스릴러 <희정이>,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느끼는 지방러의 모습을 진솔하게 까발리는 <역행>, 그리고 마지막으로, 높은 스펙을 갖추고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고스펙 알바생들의 이야기 <하나로마트>. 모든 것이 2017년, 지금 현실에 맞춰진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윤태원의 소설집 <희정이>는 소설이란 대단한 분들이 누리는 고고한 정신적 유산이라는 통념에 의도적으로 반기를 든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팔딱 뛰는 생활감이 넘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서사가 마땅히 그러해야 할 그런 모습이다. 일상의 한 부분에서 포착해낸 별것 아닌 이야기를 단조롭게 이야기하는데도 어느 순간 무릎을 탁 칠만한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우리 모두의 삶이라는 게 그저 그런 일상의 연속선상에서 이따금 돌발을 마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부분의 삶은 사실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조로움 속에서 사소한 돌발을 포착해내는 작가의 시선이 더욱 값지다. 

-<본문 해설> 중에서

 

2. 목차

 

에스페란체의 클로이

함짱

희정이

역행

하나로마트

 

3. 킬링 포인트(본문 발췌)

 

『섹스토이. 그들에게는 동양인 여자와 연애를 하는 것이 단순 유흥거리에 불과한 일일 수도 있다. 그건 분명 한국인 남자라 해서 다르진 않았다. 호주에 오기 전, 태국이나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니던 시절, 이들의 음담패설과 같은 이야기를 떠벌리던 한국인 여행자들을 꽤 많이 만났었다. 젊은 한국인 남자애들이 태국 여대생을 꼬드겨 며칠 가지고 놀다 훌쩍 떠나버리는 일들. 그리고 그걸 또 영웅담 마냥 자신의 섹스에 대한 이야기, 상대 여성에 대한 품평, 그런 일들. 다만 지금은 그 대상이 바뀌었을 뿐, 수컷의 본질은 다를 바 없지 않았다.』

-<에스페란체의 클로이> 중에서

 

『그 어린 것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았다. 여자애한테 똥침을 하다가 방향이 잘못되어 똥꼬가 아닌 처녀막을 터트린 이후, 담임에게 정말 개 처맞듯 처맞았지만 그럼에도 다음날 시퍼런 눈두덩이를 한 채,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쌩쌩하게 등교를 했다. 생긴 게 맘에 들지 않는다며 같은 반 남자애의 옷을 전부 벗겨버리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복도를 끌고 다닌 이후 교무실로 들어섰다가 또 한 차례 얻어터졌지만, 그럼에도 다음날 쌩쌩하게 등교를 했다. 그에게 폭력은 생활이었다. 휘두르거나, 휘둘리거나. 그렇게 우리는 초딩의 끝판 6학년이 되었고, 함짱은 그의 성씨인 ‘함’과 당시 ‘최고’라는 의미를 지닌 ‘짱’이 붙어서 함짱이 되었다.』

-<함짱> 중에서

 

『우리의 첫 만남에서, 그녀로부터 시작된 은빛 하나가 내게 날아와 그대로 심장에 꽂히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물론 물리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하늘을 가리고 있던 구름 틈 사이로 햇빛 하나가 내려왔고, 마침 그녀가 안고 있던 기타 바디에 반사되어 내 쪽으로 향하게 된 것이지만,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렇다. 그녀로부터 시작된 한 줄기 사랑의 화살이 그대로 내 심장을 관통한 것이다.』

-<희정이> 중에서

 

『마당에서 차 소리가 들리니, 성수형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맨발로 현관문을 나섰다. 누가 왔다고 저리 호들갑인가? 뭐, 군수라도 오는 모양새인가 싶었다. 아니, 군수가 온다 해도 어차피 선출직 공무원 나부랭이. 군민인 우리에게 고개를 조아리면 조아렸지, 이렇게 받들어 모셔야 하는 건가? 싶은 맘이었다. 그런데 상황이 웃기게 돌아갔다. 성수형이 굽신거리며 집안으로 모셔온 이는 진짜 군수였다. 군수와 군청의 무슨 과장, 또 무슨 계장들이 줄줄이 들어선 것이다.』

-<역행> 중에서

 

 

『사수의 이야기는 으레 그러하듯 어른의 이야기였다. 동의는 못하지만 반박도 할 수 없는 그런 어른의 이야기. 평소 문장의 앞과 뒤에 씨발을 붙여 살던 이가 하는 말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얘기였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이 옳다. 나 역시도 당장 돈 백만원이 필요했기에 붙어있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때문에 희생되어야 했던 나의 가치관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비겁한 질문 하나 밖에 없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건가요?” 사수의 대답은 단호했다. “어. 안돼.”』

-<하나로마트> 중에서

 

4. 사양

 

-A5 SIZE (148*210)

-116page

 

 

-\12000

 

5. 글쓴이의 말

 

나는 신춘문예 당선 소설집을 매년 챙겨서 읽는 편이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내 단편소설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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