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넷째의 집 2017년 1월 4일 펴낸 김연희의 네 번째 시집으로, 소책자로 발간되었습니다. 여기에는 20~30여 편의 시가 담겨 있는데, 시인은 두 아이가 잠든 밤중이나 자다가 홀연히 깨어난 새벽에 이 시들을 썼습니다. 그 시간에 시인은 홀로 깨어서 거실이나 부엌 식탁에 앉아서 자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시를 그저 받아썼습니다. 영원한 순간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깨닫고, 주변의 냉장고며 탁자, 연필, 배, 사과 같은 모든 물질이 온전히 충만한 사랑으로 만들어졌음을 발견한 환희가 시집 속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