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진아카이브연구소의 여섯 번째 자료집 『다쉬브』(d’Archive, vol.06)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발행된 기념스탬프 도안(인영(印影))을 모았습니다.
기념스탬프는 크게 관제 기념스탬프와 사제 기념스탬프로 나눌 수 있는데,
관제 기념스탬프는 조선총독부체신국에서 발행한
‘기념특수통신일부인(記念特殊通信日付印: 시정기념스탬프)’과 ‘명소기념스탬프’,
조선총독부철도국에서 발행한 ‘철도역기념스탬프’가 대표적이며,
사제 기념스탬프는 숙박업소를 비롯하여, 백화점, 기념품 상점,
사진엽서 제작소나 인쇄소 등에서 다수 발행되었습니다.
다쉬브 vol.06에서는 조선총독부체신국에서 발행한
두 종류의 기념스탬프를 내용별로 분류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스탬프 투어의 기원과 그 기원 속에 내재된
식민지 관광주의의 일단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탬프 투어의
탈식민화를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어보길 바랍니다.
다쉬브(d’Archive) vol.06 스탬프 근대관광과 만나다 / 디오브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