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엄마가 달라졌습니다.”
‘갱년기인가..’하는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는데 실제로 다가오니 너무나 갑작스럽습니다.
이젠 조그만 일에도 짜증을 내고 몇 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들먹이며 불현 듯 화를 내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갑작스런 변화에 화도 내보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정작 엄마는 서운하다고만 합니다.
하루에도 아니, 시시각각 기분이 변하는 엄마를 보며 가족들은 이유를 찾기 위해
과거부터 다시 거슬러 올라가보기로 했죠.
엄마가 되기 이전과 이후 그녀의 인생은 어땠는지 되돌아보기 시작하며
가족들에게도 소소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알면서도 으레 넘겼던 크고 작은 시간들은 차곡차곡 쌓여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딸의 시선으로 바라본 엄마의 삶, 그리고 엄마를 위한 아빠의 특별한 요리 레시피와 더불어,
매 목차마다 할머니에게 보내는 솔직한 편지까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기회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엄마와 아빠라는 특정한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소통에 관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 13,800원
*판형 : 124 x 200 mm
*쪽수 : 144쪽
스키터 /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