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 강박증 환자가 건네는 말과 그에 대한 대답을 적은 책”
- 병자들의 대화: 강박은 어떤 것일까. 겁부터 났다. 강박증 때문에 일상조차 유지할 수 없는 내가 죄스럽고 괴로웠다.
강박에 대해 공부를 해야 했다. 먼 나라 이야기로 시작한 공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 책을 쓰며 내가 그러했듯 아픔의 실체를 찾고 위로받길 바란다.- 구멍 메우기: 문득 내 마음속 구멍을 깨달았다. 이것은 결여이다. 주변을 보니 모두 하나 이상은 어딘가가 결여되어 있었다.
자신의 결여를 알지 못한 사람도 있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마음에 구멍이 있는 사람은 분명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구멍이 더 커지기를 원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구멍은 무엇으로, 어떻게 메워야 할까.- 회고록: 모든 사람은 삶의 끝을 내려두고 떠난다. 남은 사람은 모든 사람이 내려놓은 삶의 끝을 각자의 방법대로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도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정리되어질 것이며, 떠나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 대한 남은 사람의 정리이다.
가격: 12,000원
판형: 128*182 (mm)
쪽수: 138
병자들의 대화 / 신조원, 천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