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정보>
1) 책 제목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2) 소개글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는 코로나의 영향을 받아 강제로 백수 시절을 보내며 쓰게 된 수필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일상의 이야기들이지만, 글 안에 담긴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야기의 소소한 공감을 넘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책 속의 문장
뽕에 취하는 밤(p20)
"앞으로는 모든 선택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웠다. 이 와중에도 때때로 가슴 벅찬 순간들은 찾아온다. 가령 연애나 여행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지나고 나면 벅찼던 만큼 허무하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나니 다 잘될 거라는 말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움츠러들게 할 뿐이다."
다림질 (p37)
"구겨진 명품 셔츠보다 잘 다려진 값싼 셔츠가 더 품겨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옷을 대하는 태도의 품격이 셔츠에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일 것이다."
필름카메라의 막컷 (p40)
"재미있는 것은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나왔을 뿐인데, 꺼내 들기도 전에 모든 사물을 피사체로 바라보게 된다. 매일 지나가던 거리에 잠시 멈추어 셔터를 누를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3) 가격
11,000원
4) 판형
128mm X 188mm
5) 쪽수
117 쪽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 김남제 수필집 / 실험과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