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돈워리 (청춘문고 024) / ㅅㅁㅅ 에세이 / 디자인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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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마 돈워리 (청춘문고 024)

정가 6,000

사이즈 105*150

페이지 133

제본형태 무선제본

분류 에세이

지은이 ㅅㅁㅅ

출판사 디자인이음

출판년월일 202065

ISBN 979-11-88694-65-5 04800

978-89-94796-85-7 (SET)

 

 

책 소개 : ㅅㅁㅅ 『마마 돈워리

 

본격 불효 에세이 <마마 돈워리>. 엄마를 위한 책이지만 엄마가 읽으면 안 되는 책. 저자는 그렇게 이 책을 소개한다.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이자 나와 또 다른 나의 이야기. 엄마는 남산타워 같았다. 하지만 어느새 엄마는 점차 허물어져 감을 느낀다. 머릿속에 엄마라는 단어를 오래 두기 어려워지는 이유. 반짝거리는 옛 추억부터 건조했던 어제의 통화까지. 엄마를 떠올리면 갖가지 잠정이 뒤섞이다 결국 미안함이나 죄책감으로 끝맺는다. 저자는 엄마가 영원하지 않음을 체감한 어느 순간부터 엄마에 대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나한테 하는 걱정 절반만 덜어서 당신 건강도 좀 신경 썼으면 좋겠는데.

걱정 말아요. 나는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잘 지낼 겁니다. 걱정 말아요, 엄마.

 

출판사 서평

 

청춘문고 시즌4 작가님과의 짧은 인터뷰 :

 

* 본격 불효 에세이라는 표현을 직접 쓰셨는데 흥미롭습니다. 어떤 의도로 붙이신 건지 조금 설명 부탁드려요.

: <마마 돈워리>는 엄마처럼 안 살겠다 다짐한 아들이 결국 엄마를 닮아가는 이야기에요. 동시에 자신과 다른 삶을 살게 하려 노력한 엄마의 이야기기도 하구요. 하지만 결국 둘 다 실패하고 맙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자식에 대한 미안함이고, 제게는 '불효'라는 이름의 부채감이죠. 아들 관점에서 쓴 책이다 보니 자연스레 그런 표현이 나온 것 같아요.

 

* 엄마를 위한 책이지만 엄마가 읽으면 안 되는 책이라는 소개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책을 보지 않으셨나요?

: 엄마는 이 책에 대해 모르고 계세요. 아들로서 떳떳하다 생각될 때 보여드리고 싶은데, 요즘은 그 시간이 안 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자녀를 둔 어머님들이 제 책을 보시고 같은 질문을 많이 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이 반, 이거 보면 엄마 마음 무너지니 절대 보여주지 말란 반응이 반이라 저도 고민 중입니다.

 

* 어머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어머님의 삶에도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둔다고 느꼈습니다.

: 나이가 들면서 엄마와 제가 지독하게 닮았음을 알게 됐어요. 어릴 때는 도저히 이해 못 할 존재였는데 지금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달까요. 오히려 그래서 더 미안해요. 이 사람이 저를 위해 얼마나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아왔는지 피부로 느끼거든요. 글에서 엄마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끼셨다면 아마 그건 동질감과 연민과 부채감이 뒤섞인 감정 때문일 거예요.

 

* 이 책을 쓰기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 우선 엄마와는 달라진 게 전혀 없습니다. 에필로그에서도 나오지만 책을 쓰고 나면 좀 더 나은 아들이 되어있지 않을까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건 아니었어요.

작가로서는 제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기대 없이 발표한 책이었는데요. 많은 독자분들이 각자의 어머니를 투영하고 공감해 주셨던 것 같아요.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보편적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계기랄까요.

 

* 글을 쓸 때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 우선 마케터의 직업병인지 잘 읽혀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어려운 표현 없이 되도록 일상의 언어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글이 저를 닮아 있으면 좋겠어요. 없는 감정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쓰기보단 솔직한 생각과 마음을 그대로 담으려 합니다. 계속 쓰며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자기다움을 잃고 싶진 않아요,

 

* ㅅㅁㅅ을 읽는 법을 알려주세요 ^^

: 저희 집에서 발표한 표준발음법에 의하면 상민상이 정확한 발음입니다. 근데 소리보단 하나의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어서 사실 뭐라 불려도 큰 상관은 없어요. ‘스므스라고 발음해 주셔도 눈치껏 잘 알아듣겠습니다.

 

저자소개 : ㅅㅁㅅ

 

브랜드 마케터

매일 밤 끄적이는 사람

그리고 걱정할 만한 아들

 

책 속으로

 

6페이지

엄마는 평생 한 가지만 바랐다. 하나뿐인 자식이 당신과 닮지 않기를. 그리고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완전한 실패다. 나는 엄마가 바라던 모습에서 매일 조금씩 멀어져갔다. 신기하게도 그 방향은 당신과 닮아가는 과정이었다. 어쩌면 나의 지난 시간은 당신의 기대를 저버린 역사일지도 모르겠다.

 

19페이지

엄마는 몰래 담배를 피운다. 내게 굳이 알릴 일은 아니지만, 또 굳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우는 걸 보면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엄마와 담배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가 보다. 그렇기에 엄마와 담배의 관계를 묻거나 혹시 담배 피우냐고 들추지 않는다. 이건 엄마의 그린벨트 영역일 테니까.

 

27페이지

괜찮아.”엄마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연락이 없으면 걱정하고 연락을 하면 혹시 무슨 일 생겼나 걱정하는 이 사람에게 가장 확실한 안정제이자 마법의 문장이다. 물론 괜찮지 않은 날이 더 많다. 하지만 결코 말하지 않는다. 숨긴다기보단 엄마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한 배려에 가깝다. 내게는 잠깐의 토로일 뿐이지만 이 사람에게는 그 즉시 잠 못 드는 이유로 자리할 것을 알고 있다.

 

54페이지

갈수록 사람 만나는 기회가 줄어든다. 누군가를 만나도 마음까지 나누는 건 점점 어려워진다. 기적처럼 그런 사람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고 해도 이번엔 나의 절망적인 사교성이 또 하나의 장벽이 되어 가로막는다. 행복회로를 풀가동해서 어찌저찌 울타리 안으로 그 사람을 들였다 치자. 하지만 나의 어설픈 호의와 서툰 관심이 결국 그를 울타리 밖으로 몰아세울 게 뻔하다. 이상형이 말 그대로 이상 세계에만 존재하는 그런 존재가 되어간다.

 

 

목차

 

1

9

그린벨트

11

스물셋

14

성장통

19

담배

22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말하는 사이1

29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말하는 사이2

33

질투

 

2

41

외아들

42

홈바디

46

여름 같은 사람

51

게으른 모순

53

이상형

55

공허

56

장례식

 

3

69

바람

71

보통날

75

샤워

76

이방인

77

상담

84

생일

90

시작되는 삶

 

4

99

불쑥

101

손톱

103

곡선의 사랑

106

TV

110

마마 돈워리

113

2020년에 다시 만나요

117

버킷리스트

124

부록

126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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