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웹진으로 시작한 motion은 작지만 반짝이는 독립영화를 생각하는 다양한 마음들을 담아오고 있습니다. 최고나 최신에 연연하기보다 다만 또박또박 보고 느끼고 써온 이야기들이 어느덧 네 권의 잡지로 묶였습니다.
2018년 3호 출판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을 채워간 수많은 어떤 날들을 떠올려 봅니다. <한강에게>로 열고 <밤의 문이 열린다>로 닫는 보통의 하루는 세 시간대로 나뉘어 본문에 놓였습니다. <박화영>, <살아남은 아이>, <어른이 되면>, <영시>, <밤치기> 등 같은 듯 다른 결을 가진 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합니다. 뒤이어 조금 특별하게 기억될 날들은 특집과 기획으로 배치했습니다. 고요하지만 치열한 고민을 터놓던 공개 모집의 날, 좋은 날씨 아래 낯선 영화를 찾아간 전주, 작은 호기심으로 모인 6주간의 읽기모임, 매월 마지막 수요일의 월례비행이 그러합니다. motion 4호 판형은 사이즈 16cmx23cm, 93페이지, 소비자 가격 12000원입니다.
motion 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