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목: 팔베개를 한 채로 멀어질 순 없잖아
지은이: 김가지
쪽수: 84쪽
가격: 9,000원
더는 부를 수 없는 이름이 있다.
어떤 이름은 한 번도 크게 부르지 못했다.
늘 속삭여야 했던 이름을 썼다.
<팔베개를 한 채로 멀어질 순 없잖아>는 43편의 시가 담긴 시집입니다.
한 권이 하나의 이름이기도 지은이의 내면, 혹은 그를 둘러싼 세계이기도 그저 누군가 읽어주어야 가치를 지닐 말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이름 붙인 그대로입니다.
*첫 번째 시집인 <우울전시집>의 시가 일부 포함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믿음이 내 평생의 숙제라면 평생의 바람은 굴레를 벗어나는 일입니다. 벗어나고 싶었으나 한 번도 벗어나지 못한 삶의 굴레에서 시 쓰기는 유일한 굴레 밖의 삶이었습니다. 어떻게 읽고 어떻게 느껴도 괜찮습니다. 나의 굴레가 당신의 굴레가 아니듯.
팔베개를 한 채로 멀어질 순 없잖아 / 김가지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