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가 나누는 작업이야기>
책 소개_
1219cm, p138, 칼라 인쇄, 무선 제본
디자인 회사와 출판사를 거쳐 독립출판으로 책을 만드는 둥리와 취미로 그리던 그림이 직업이 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이곤의 작업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작업과정부터 외주, 전시, 행사, 출판, 워크샵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말하고, 멘탈 관리와 스터디, SNS 홍보 등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작업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_
덩리_
곰덕질 10년차 디자이너
곰이 나오는 책과 굿즈를 만들고 있다. 꾸준히 오래 창작하는 것을 목표로, 곰이 나오는 다양한 책과 굿즈룰 만들어서 곰의 귀여움을 영업중이다.
이곤_
동물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동물이 등장하는 모든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동물의 생태부터 문화적 의미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일러스트, 동화, 만화로 동물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차례_
1_ #자기소개_10 #히스토리_12 #과거작업_15
2_ #콘티_24 #판형_26 #아이디어_28
3_ #작업_32 #작업기간_35 #재료_36 #보존방법_38 #종이_40 #프로그램_42 #인디자인_44 #인디자인 단축키_46
4_ #스캔_48 #색감조정_50 #디자인_52 #편집_56 #조판방법_58 #발주_59 #종이 계산하기_61 #인쇄비 계산하기_63 #양장제본 사이즈 계산하기_66
5_ #인쇄_68 #포장_71 #행사_73 #독립서점_78 #통판_80 #전시_83 #홍보_86 #표절대응_89
6_ #외주_94 #카툰_98 #워크숍_100 #출판사컨택_103
7_ #공부_108 #스터디_114 #건강_118 #멘탈관리_121 #병행하기_126 #추천서적_130
8_ #셀프영업_131
내용 소개_
판형이 크면 클수록 제작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적은 판형을 제작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책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기 외에도 보관과 이동에 용이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판형, 중철로 제작된 책이 좀 많습니다.
- '판형', 덩리, p26
‘작가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한 가지 그림체를 꾸준히 작업’ 할 것인지, ‘다양한 그림체로 작업’할 것인지 고민 중입니다. 작가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가지 그림체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 외주 작업을 하며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요청을 소화하기에는 다양한 그림체가 좋을 것입니다. 둘 다 잘하면 좋겠지만 능력의 한계가 있어 한 가지 노선을 정해 그림체를 발전시키고 싶은데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작업', 이곤, p32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CMYK
로 작업하기 때문에 RGB-빛의 삼원색을 뜻하는 말로, 빨간색(Red), 초록색(Green), 파란색(Blue)의 합성어다-와 CMYK 색감 격차에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닙니다. 그림 스타일이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CMYK 모드에서 RGB 모드로 바꾸어도 크게 차이는 없는 편입니다. CMYK 변환에 대해서는 《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색상 매칭 실무가이드》을 읽고 나서부터 사용할 종이를 생각하고 CMYK 모드를 설정-Japan Color 2001 coated(도공지), Japan Color 2001 Uncoated(비도공지)-하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 '색감조정', 덩리, p50
식자까지 완료된 작업 파일을 출력해서 교정을 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교정은 출력본으로 최소한 한 번은 확인을 합니다. 이 과정을 거쳤더라도 반드시 발주용 PDF-Adobe사가 국제표준페이지 기술 언어로 만든 포맷. PDF X-3:2002(Japan)-파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PDF 교정 시에는 이미지 파일이 유실되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사실 이렇게 작업해도 못 보고 지나간 것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재판 때 수정사항을 반영합니다.
- '편집', 덩리, p52
SNS를 하면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팔로워가 늘고, ‘좋아요’나 공유(RT) 숫자가 올라갈수록 긍정적인 피드백이 됩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적은 댓글이 달리는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에 얽매이게 되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좋아요’가 많은 그림과 잘 팔리는 그림, 공유가 많이 된 그림과 기억에 오래 남는 그림은 다릅니다. ‘좋아요’ 숫자가 아주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는 건 아닙니다.
- '홍보', 이곤, p88
표절한 것을 항의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료로 홍보해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식은 가장 흔한 패턴입니다. 벽화 담당자는 “좋은 의도로, 비영리사업으로 사용한 것이다.”며 사업 의도를 강조하고, 쇼핑몰 사장은 “그 그림으로 만든 티셔츠는 잘 팔리지도 않았다.”며 그림을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림이 ‘허락 없이 사용되었다’는 점이지, 어떤 의도로 사용했는지, 그 그림으로 제작한 상품이 잘 팔렸는지는 제 알 바가 아닙니다. ‘무료로 홍보’해 준다는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 '표절 대응', 이곤, p89
추천 대상_
독립 출판이나 그림을 직업으로 삼으려 준비하고 계신 분. 독립 출판이나 그림 작업에 관심이 있는 분. 창작자의 작업 프로세스가 궁금하신 분에게 권합니다.
독립출판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가 나누는 작업이야기 / 곰곰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