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의 이면 (청춘문고 021) / 김봉철 에세이 / 디자인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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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면의 이면 (청춘문고 021)

정가 6,000원

사이즈 105*150

페이지 200

제본형태 무선제본

분류 문학/에세이

지은이 김봉철

출판사 디자인이음

출판년월일 2019년 4월 3일

ISBN 979-11-88694-46-4 04800

978-89-94796-85-7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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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면의 이면 (청춘문고 021)

정가 6,000원

사이즈 105*150

페이지 200

제본형태 무선제본

분류 문학/에세이

지은이 김봉철

출판사 디자인이음

출판년월일 2019년 4월 3일

ISBN 979-11-88694-46-4 04800

978-89-94796-85-7 (SET)

 

 

책 소개 : 김봉철 『이면의 이면』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로 독립출판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김봉철. 저자는 다소 거칠게 삶에 접근한다. 주인공 김봉철은 방구석에 박혀 하루종일 피시 게임을 하고, 엄마한테 받은 용돈으로 산 군것질거리를 책상에 숨겨놓고, 헬스클럽에서 포니테일을 한 여성을 남몰래 좋아한다. 볼품없는 30대 백수의 리얼한 에피소드들에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흘리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족, 사랑, 일 우리의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이면의 이면은 1부 엄마, 2부 아버지, 3부 잡문, 4부 엄마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이면의 이면은 어떤 의미인가요?

- 『이면의 이면』은 독립출판물로 만들었던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와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가 사회의 어둡고 우울한 한 이면이라면 그에게도 다른 이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지어보았습니다. 마이너스의 마이너스는 플러스이듯 저는 사회의 이면에 또 이면이 있다면 보다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어보았으나 결국 이면의 이면 또한 사회의 또 다른 이면이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김봉철이란 어떤 인물인가요?

- 김봉철은 제가 저의 가장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진솔한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는 인물입니다.

 

* 작가님 글을 읽다보면 정말일까? 진짜로 백수일까? 학창시절에 정말로 왕따를 당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요.

- 오래전부터 제가 실제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거짓이라고 이야기하고 제가 거짓말을 할 때 오히려 사람들이 제 말을 믿어주고는 했습니다. 글을 쓰고 난 뒤부터 각자 이 이야기는 거짓일거야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일거야 하고 자신 만만하게 이야기 하는 일들을 보았는데 정작 이들이 말하는 실제와 거짓은 제가 보여주는 실제와 거짓이 아닌 자신들이 보고 싶은 실제와 거짓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혼돈을 주자. 그 안에서 사람들이 보고 싶은 진실을 스스로 찾게 만들자 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앞으로도 김봉철에 대해서 글을 쓰실 계획인가요?

- 제가 김봉철이며 김봉철이 저인 이상 어떠한 이야기를 쓰던 그것은 또 다른 김봉철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소개 : 김봉철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일도 없습니다. 단지 밤하늘의 어둠이 가시고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기 전, 어제의 어둠이 아직 내 마음속에 남아 있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일 뿐입니다. 달은 사람들의 어제의 어둠을 가리기에 매일 저렇게 차고 또 가라앉는 것은 아닐까요.

 

책 속으로

 

16p

나는 살 빼야 뭐라도 할 거 같은데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자꾸 내가 뭐라도 하려고 작심하면 그걸 방해하는 게 너무 짜증남

 

날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음 엄마는 정말 모르나 봄

건강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31p

난 집에 있는 게 싫음 부모님이 나를 벌레 취급하는 그 기분이 너무 싫음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보니 벌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나의 나이는 다섯 살 정도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가정폭력의 나이임. 30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질 않는.

 

그리고 2만 원 가지고는 피시방에서 이틀 못 버팀

섭섭하구마잉~~~ 바보는 엄마인가 부다

 

36p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시다구 생각하는데… 눈물이 좀 핑 돌았음… 아니다… 돌은 건 내 정신이고 내 머리다… 난 암 것두 모르고 창피하다구 만두도 부러 비싼 거 사 오고 그러는 멍청이인데…

나중에 몰래 밤에 치킨 혼자 시켜 먹으려구 숨겨둔 소중한 비상금 만 원 정도 있는데 꼭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만두 사다가 냉동실에 몰래 넣어 놔야겠음… 이것두 평 보니깐 싸구 맛도 좋다던데…

 

60p

제가 식당에서 그렇게 화를 냈던 장면이

제가 그토록 괴로워하고 절대 닮지 않아야지

내가 혹시라도 여자를 만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던 아버지의 모습이더라구요.

 

말로 폭력으로 누군가를 찍어 누르는 사람과

그 앞에서 울면서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하는 아이와

그걸 멀찍이서 제3자처럼 지켜보는 사람의 모습

 

저는 그날 이후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버지를 이해할 때 우리는 정말 어른이 되는 걸까요…

 

135p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경멸하는 것이다. 조그만 문제점을

거대한 것인 것 마냥 좌절하고 절망해야지 말로 조금쯤

자기 자신에 대한 동정과 이해가 생긴다. 그러지 않고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면 자신의 결점,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조차도

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인데 이까짓 것!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141p

집에 돈 없는데 자꾸 라면 먹고 싶다고 쫄르면

네 가족이 라면 하나 끓여서

그거 국물에 소면 삶아서

모밀국수 먹듯 적셔 먹었었음

 

난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알았음 그게 라면 맛인 줄 알았음…

 

스무 살 무렵에 할 거 없는데 누가 어디 돈 벌러 가자 그래서 따라간 곳이

다단계 숙소였는데 막 들어가서 합숙하면서 이것저것 강의 같은 거 듣고

나 데려간 누나랑 밤에 둘이 손 꼭 잡고 별 보면서 얘기하면서

“봉철아 우리 이거 정말 열심히 하자 꼭 성공해서 우리도 돈 많이 벌자” 하면서 눈물 글썽였었는데

다 같이 밥 먹을라고 라면 끓이길래 소면 삶아서 넣을려고 막 찾으니깐 뭐하냐고 물어보길래

소면 안 삶음? 하고 물어보니깐 사람들 다 벙쪄하는 거 보고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음

 

155p

음악실 같은데 이동 수업 할려구 갈 때 맨 뒤에서 벽에 붙어서 몰래 갔는데

제일 무서운 건 앞에서 가다가 갑자기 뒤돌아보고

혼자 가는 나를 보더니 비웃거나 동정의 눈빛을 보내는 애들임…

그게 무서우면 아싸리 제일 빨리 나가서 빠르게 걸어서 먼저 가 있으면 됨

 

목차

 

1부 엄마

엄마 어렸을 적엔 구충제 먹으면 똥에 벌레 보였다는데요

엄마 나 그냥 죽을래

서른여섯 평생에 여자친구 생길 뻔한 추억

나이 서른여섯에 엄마 울리면 쓰레기인가요?

살 빼구 싶은데 엄마가 자꾸 밥 먹으라고 함

내가 설거지하면 엄마가 꼭 다시 하심

육아 프로그램 보다가 엄마 또 울려버림

샴푸의 비밀

새로 이사 갈 집 구경하고 옴

3월 말에 이사갑니다

명절이라고 또 엄마가 2만원 주심

엄마가 설날이라구 이마트 가서 노브랜드 만두 사 오라고 하심

13년 쓴 냉장고 수리하는데 엄마 삐지심

돌아본 그녀의 입가가 무슨 결심이나 각오라도 한 것처럼 굳게 닫혀있었던 것을

도마 소리

엄마가 제발 밥먹으라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음

우리 엄마도 성격 나랑 똑같이 소심한 거 같음

 

2부 아버지

아빠 춤추는 거 본 적 있나여?

저는 밖에서 화를 내지 않기로 다짐한 사람인데요

요새는 아버지와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빠

 

3부 잡문

해녀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한국인들이 열린 결말을 싫어하는 이유

저는 사실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옛날에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큰맘 먹고 영양제 하나를 사서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내 친구는 MBC <아빠 어디가> 절대 안 봄

헬스장 그녀, 미싱링크

[다이어트] 헬스장은 예쁜 여자들 많은 곳으로 다녀야 되는 거 같음

생동성 알바라도 해볼까

오늘의 커피 1000원

노숙의 역사

동네 오락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데 주인 아저씨가 쫓아냄

몸이 망가진다

[다이어트] 요새 살 빼려구 중랑천을 조깅하고는 하는데여

무서운 여고생

손톱 물어뜯는 습관 있는 사람 치매(알츠하이머) 위험성 높아진다고 함

욜로 욜로 하는데 YOLO 뜻이 대체 뭔가요?

MBN 대작 <나는 자연인이다>의 슬픔

미움받지 않을 용기

[본격 실화 극장] 군대에서 죽을 뻔한 이야기

자존감을 높이는 법, 나 자신을 사랑하라

우리 집은 집 없음

옛날에 우리 집은 라면 하나 사서 소면 말아 먹었음

저 먹고 토하는 버릇 있는데 이거 나쁜 건가요?

나이 먹고 돈 없고 맥도날드 알바하니깐 인터넷에서 애들도 다 무시하더라구요

[재테크] 어버이날 용돈 버는 초특급 비법 알려드림

초등학교 때 친구네 엄마가 탕수육 시켜줬는데 깜짝 놀랐던 점

고등학교 때 나도 친구 같은 거 생길 뻔한 일 있었음

어제 노가다 하는데 아저씨가 노래 틀음

여자랑 대화 잘하는 법

나는 돈이 없다

나는 외로워할 자격도 없다

새벽에 볼 수 있는 것들

 

4부 엄마

엄마는 왜 나를 문밖에 내비뒀을까

죽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

어젯밤에는 천둥이 쳤다

어제 길 가는데 여고생 두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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