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나에게, 안녕' 이구요,
메일 제목에 쓴 그대로 제 주변의 사람들이 희망하는 자신의 묘비명들을 모아서 편집한 책입니다.
마지막 장에도 썼지만, 원래는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행복사전'을 만들고 싶었는데요,
어쩐지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려고 하면 꼽을 만한 일들은 별로 없고,
오히려 내가 죽는다면, 이라고 생각하면 행복한 순간들, 혹은 나의 바람들이 더 잘 떠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이 현재 자신의 행복을 깨닫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한번쯤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묘비명 모음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묘비명 모음집 / 나에게, 안녕 / 윤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