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글 :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인터넷에 적었던 글들을 모아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1권씩, 올해는 3번째 끄적이고요,
2015년에 적은 글과 2010년부터 2012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책을 만들면서 2015년의 나는 뭘 했었더라..? 하고 돌아보았어요.
특별한 일도 없었던것 같고(...라지만 생각해보니 '반'백수였네요 ㅠㅜ). 짜릿한 만남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안에서 나는 조그마난 벌레처럼 같은 자리를 계속 멤돌며, 어떤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어쩌면 조금은 무겁고, 살짝 우울하고, 지루할지도 모를, 뚜렷한 상대도 없는, 먼지같은 것들이.
글 속에 사진 속에. 그걸 담고 있는 내 안에. 너무나 차곡차곡히 쌓여있었어요.
글을 보며, 사진을 편집하며. 이때의 나는 이랬구나.. 또 한번 돌아보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때의 내 고민은 어디까지 왔을까..? 내 감정은 어디쯤일까..?
나는 얼만큼, 변했을까..
그때의 나와 같을지 모를 당신에게, 이 책이 작은 토닥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도서 제목 : 끄적 vol.3
도서 정보 : 128x182mm, 108P
도서 정가 : 10,000원
끄적 vol.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