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심플리 SIMPLY Vol.1 Closet
부제:옷장을 단순하게
분류 :매거진
저자: 심플리 편집부
출판사: 심플리 매거진
쪽수: 144쪽
크기: 180*250
정가: 16000원
책 소개
워라밸 감성 매거진 <심플리>
편하게 쉴 잠시의 여유도, 인생의 의미도 찾을 수 없어서 힘든가요? 많은 할일과 소비, 걱정들로 몸과 마음이 소진되고 있나요? <심플리>는 이처럼 바쁘고 복잡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탄생한 매거진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행복이란 균형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넘치지 않도록 적절하게 일하고 쉬고 먹고 소비하고 생각하는 일상에서 삶의 여유, 잔잔한 기쁨,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의 미션은 과잉된 것들을 줄여서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바로 단순함이죠.
이러한 미션을 위해 우리는 물건, 소비, 업무방식, 습관, 대인관계, 생각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단순한 방식으로 삶의 균형을 찾아간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삶에 지친 당신이 잃어버린 삶의 여유와 의미를 되찾기를, 그래서 먼 미래가 아닌 발 딛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가장 나다운 행복을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창간호 ‘옷장’]
옷장을 단순하게
과거 옷장을 보며 한숨부터 나올 때가 있었습니다. 옷들이 빽빽하게 채우고 있었지만 정작 입을 건 하나 없어서 아침마다 옷 고르느라 허겁지겁 집밖을 나서야 했죠. 반면 그 시절보다 적은 옷을 소유한 지금은 아침에 심플한 옷장을 보고 방긋 미소를 짓고, 1분 내로 옷을 골라 여유 있게 집 밖을 나섭니다. 쇼핑할 시간에 온전히 휴식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곤 합니다. 소비도 줄고 패션센스도 조금 나아졌지요.
삶을 구성하는 의식주에서 당당히 한 부분을 차지하는 옷. 그만큼 옷은 중요하기에 옷 문제만 해결해도 삶의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스티브 잡스는 왜 늘 같은 옷만 입었을까요? 생전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옷 고르는 시간,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조차 줄여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잡스처럼 같은 옷만 멋없게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개성도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번 호는 옷을 바로보고균형있고가치있게 입고자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옷장을 통해 여유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옷을 정리하여 심플한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방법부터 내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는 패션 전문가들의 조언, 남의 시선을 덜고 소박한 기쁨과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나다운옷입기로 행복을 찾고 나아가 타인과 나누는 마음 등. 올 한 해, 집안의 옷장부터 정리하고 새봄을 맞이하듯 상쾌한 마음으로 출발해보면 어떨까요?
편집장 탁진현
목차
1. 휴식하다 HOME
13 휴식이 있는 옷장 홈투어
유튜버까르슈의 옷장 구경
23 상상과 모험의 옷장이 생각나다
바라보기 편안한 옷장으로
31 옷을 그렸다 그리고 비웠다
일러스트레이터 강현양의 비운 옷
38 외출 고민 없는 옷장 만들기
이문연 스타일코치의 옷장 코칭
2. 돌보다 BODY
49 진짜 좋은 옷만을 입기로 했다
친환경 옷을 입고 만드는 그녀, 이덕신
55 딱 10가지 핵심 아이템만 고르기
‘시크한 파리지엔 따라잡기’ 제니퍼 스콧
61 내게 가장 어울리는 옷 찾기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체험기
70 내가 가장 자주 입은 옷들
‘사계절옷장 :가을옷장’ 윤동미
3. 살다 LIFE
79 옷보다 소중한 삶에 관하여
심플하게 입는다, 도미니크 로로
85 반짝이는 쇼핑몰보다 치유의 길에서
여행작가리모의 그림 여행
97 달밤에 ‘냉장고 바지’ 입고 거닐다
옷 가방이 사라진 덕에 누린 호사
101 6개월의 실험, 집과 옷 없이 살아보다
돌아갈 곳이 없는 삶을 시작하다
4. 치유하다 MIND
111 있는 그대로 나답게, 스님의 옷장
명상으로 아름다움을 찾는 도연스님
121 맨몸의 요가매트에서 배운 것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이아림
127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옷
추억은현재진행형이어야 한다
133 헌옷으로 365일 폼나게 다시 입기
패션 NGO ‘리드레스’ 크리스티나 딘
책 속으로
“제 옷장은 집과 마찬가지로 단순해요. 제가 좋아하는 물건 중 매일 쓰는 것만 있어요. 마음에 들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바로 버립니다. 매일 아침 옷 입을 때면 기분이 최고예요. 좋아하는 옷만 입을 수 있으니까요. 옷 고르는 데 시간 허비할 필요 없고 뭘 입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요. ‘행복한 옷장’이죠.”
- 도미니크 로로, <심플하게 산다> 저자
“전에는 남에게 맞춰가면서 살았어요.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싫어도 싫다고 말을 못했죠.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오면 늘 힘들었어요. 기가 빠지는 느낌이랄까. 계속 떠들면서 맞춰줘야 하니까. 옷을 줄이고 나서는 내 중심으로 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으려고 해요. 이게 옷을 줄이고 생긴 가장 큰 변화죠.”
- 유튜버까르슈이재은 씨
“파리에 머무는 동안 프랑스인 가족들과 1년 넘게 생활했는데, 유행을 타지 않는 프랑스인의 고전적인 패션 스타일과 일상의 여유를 누리는 삶의 방식은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었어요. 특히 10가지 핵심 아이템으로 정리된 프랑스인의 옷장과 여유로운 삶을 보면서 인생 철학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 제니퍼 스콧, <시크한 파리지엔 따라잡기> 저자
“그림 여행을 하다 보니까 많은 여행지를 바쁘게 다닐 필요도 없고,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사진을 많이 찍을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투박해도 남이 아닌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기록 하나면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그런 점에서 행복의 질이 중요하지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림과 여행은 내게 작은 행복에 집중하게 해주었어요.”
- 그림 여행작가 리모, <드로잉 제주> 저자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입고 있는 옷에 큰 관심이 없어요. 이틀 전에 내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한 번 물어보세요. 그 사람이 기억이나 할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에요…그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도연스님, <있는 그대로 나답게> 저자
“매일 재활용 센터에서 거대한 옷 더미를 뒤졌죠. 사람들이 어떤 옷을 버리는지 왜 버리는지 직접 알아보고 싶었어요. 버려진 옷 가운데는 멀쩡한 상태의 옷이 대다수였고 조금만 손질하면 새것과 다름 없는 옷도 많았죠. 이런 옷을 골라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했더니 화려한 파티 의상으로, 회의 때 입을 깔끔한 정장으로, 휴일 외출복으로 손색없는 옷이 재탄생 됐죠.”
- 패션NGO 리드레스 대표 크리스티나 딘, <드레스 윤리학> 저자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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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simply.mag
심플리 SIMPLY Vol.1 Clo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