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는 일상에서 수집한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좋은’ 순간을 놓 치지 않고 작은 노트 안에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좋아하 는 것을 발견해 기록하면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훨씬 더 아름다워지는 기분이 들었고, 이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독서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표정, 출근길 버스 안에 흐르는 올드 팝송, 케이크와 꽃을 든 누군가의 뒷모습처럼 사소한 풍경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장면이 된다. 정성 어린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좋아하는 것을 틈틈이 기록하다 보면 다채로워지는 삶을 만날 수 있다.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 지만 주변을 돌아보지 않아 모르고 지나친, 어쩌면 영원히 몰랐을 찰 나의 순간을 오늘 발견한 행복으로 기록한다. 일상 속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남긴 저자처럼 당신도 찬찬히 산책하듯 좋아하는 것들을 살펴 보면 어떨까. ‘좋아하는 마음’에 온도가 있다면 몇 도쯤일까. 부글거리는 끓는점의 온도는 아니겠지만 일상을 향기롭게 우려내기엔 알맞은 온도일 거다. 차 한잔의 온기처럼 일상에 차분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 타인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건조한 삶에 생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질문 을 던진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하람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현대카드에서 UI디자이너로 일했다. 현재는 프리랜스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재미있는 일을 궁리한다. ‘지금’이라는 단어를 늘 마음에 지니고 산다. 틈틈이 여 행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지은 책으로 는 『지나간 날들의 안부를』이 있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 지콜론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