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에 '메멘토 모리(Menento more)'라는 말이 있다. ‘네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이다. 몇 년 후에 있을 자신의 죽음을 떠올린다면 우리는 삶을 진지하게 살지 않을 수가 없다. 로마시대에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서 이 말을 외치게 했다고 한다. - ‘메멘토 모리’중에서 -
출판사 서평
저자의 내면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에세이다. 단순히 생각한 것을 쓴 것이 아니라, 자료 조사 후에 주제를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에세이는 쉽다는 통념을 깬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느껴지는 대목이 곳곳에 보인다. 한국 최초로 다루는 주제가 '카포' 이외에도 몇 개 더 있다. 여러 권의 책이 한 권으로 압축된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삶과 생활은 물론, 우리 사회와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저자 소개
저자 박경애는 이대 사대와 한성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대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순수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와 소설을 쓰고 있다. 작품에는 시집으로 "긴 하루“와 산문집 ”우리 안의 카포“가 있다.
박경애, 우리 안의 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