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무겁다’라는 의미는 ‘어깨가 무겁다’, ‘발걸음이 무겁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할 때 바로 그 무거움이죠.
무거움은 무게니까 결국 중력에 이끌려 아래로 아래로 쭉쭉 향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 축- 쳐져 있나 봅니다.
저도 무거운 사람입니다. 무거운 사람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사실 중력은 아래로 향하는 게 아니라 지구의 중심, 즉 세계의 중심으로 모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하, 무거운 것들은 아래로 향하는 게 아니라 중심으로 모이는 거네요!]
잡문집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는 제가 바라본 현상들에 대한 망상을 글로 풀어놓은 책입니다.
특정한 행위, 장면, 상황을 보고 재해석된 머리 속 이야기들을 글로 표현한 것들이죠.
시를 쓰려고 했는데, 결국 도달은 하지 못했지만 조금 가까워지진 않았나 생각합니다.
110*190mm, 100p, 값 8,000원
인디문학1호점,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