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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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근간은 무엇인가요? 뿌리에 얽매이는 사람들, 뿌리를 붙잡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뿌리조차 없는 사람들. 은하맨션에 모여사는 이들을 통해, 살아있는 한 우리가 이 땅에서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각자의 방법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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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는 음악-영상-소설을 융합하여 함께 창작하는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포크 싱어송라이터 소보와 영상감독 김송미, 그리고 작가 한소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 음악, 영상, 글의 영역에서 현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온 이후 이룬 성과들을 돌아보니 그것들의 대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잘 먹히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른, 혹은 테크닉에 가까운 결과물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우리는 더 우리 다운, 우리의 방향성에 맞는 여정을 떠나기 위해 커리어를 역행하려 합니다.

학생 때의 실험적이고 무모한 태도로 돌아가 기념비적인 성과나 목적이 아닌 단지 우리가 ‘즐겁기 위해’ 하는 활동,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창작’에 가까운 일들을 벌이자는 의지로 이 프로젝트가 결성되었습니다. ​ '굳이'의 사전적 의미는 “1.단단한 마음으로 굳게”, “2.고집을 부려 구태여” 입니다. 생산성, 생계와 무관한 이 활동은 주변으로 하여금  ‘굳이?’ 라는 의문을 종종 제기하지만 누가 시키지도 않은, 고집부려 구태여 하는 일들의 힘을 굳게 믿습니다.

​프로젝트 ‘굳이’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Music)이 영상(Video)으로, 음악과 영상이 소설(Novel)로 확장되는 과정의 창작물이며 보다 다양한 매체로 정서를 전달합니다.

 

소보의 2집 앨범 춘천歌에 수록된 <명곡사>로부터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뽑아내어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그 과정 속에서 실제 공간, 등장인물, 사물 등을 통해 받은 영감으로 우리가 무수히 지나쳤을 제 3자의 이야기를 파생시켜 소설로 제작했습니다.

* 소설을 다 읽은 뒤, 맨 뒷장의 QR코드를 통해 음악과 영상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보편적인 행복이 있다고 믿습니다.  어느 날 문득 책장을 정리하다 오래된 앨범, 편지, 일기장을 발견했을 때처럼. 우리는 그것들을 단숨에 읽어내려갈 때의 정서를 복합문화예술로 전달하려 합니다. 음악이 영상으로, 그리고 음악과 영상이 소설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일상의 감동과 보편적 행복의 가치가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씨앗 | ​

1. 가   격 : 9,000원

2. 판   형 : 104mm x 76mm

3. 페이지 : 200쪽

4. 소   개 : ‘나'의 근간은 무엇인가요? 뿌리에 얽매이는 사람들, 뿌리를 붙잡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뿌리조차 없는 사람들. 은하맨션에 모여사는 이들을 통해, 살아있는 한 우리가 이 땅에서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각자의 방법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5. 씨앗 프로젝트 뮤비  > https://goo.gl/3xe2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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