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를린 감상집_구름 틈 꿈결 속
글‧사진 해은
판형 A5 / 페이지 128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그저 일상을 감상할 만큼의 여유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를 둘러싼 일상은 돌보려하지 않았던 지난봄.
홀연히 떠나고 마주한 그곳에 기대했던 일상은 없었다. ‘해야 할 일’ 따위가 지워진 일상 속에서 시간은 두 배로 길게 흘렀고,
질리도록 지독한 감상만 이어졌다. 한때 그토록 여유가 겨우 이런 것이었나 의심스러웠다.
매일 아침마다 ‘내가 선택한 거리에서 틀린 길은 없을’ 거라고, 맹목적으로 믿어야만 했던 날들의 기록을 그러모았다.
내가 나를 정면으로 마주해서 불편했던 날들이 당신의 어느 고독한 하루 틈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본다.
해은 베를린 감상집, 구름 틈 꿈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