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사를 하지 못해서 / 임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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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직, 인사를 하지 못해서>
- 표지 / 내지: 첨부 파일(표지, 목차, 내지) 참고
- 가격 / 출판연도 : 11,000원 / 2018년 1월
- 판형 /페이지 : 124x180/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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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및 책 소개: 

그때는 인사할 수 없었습니다. 

이별이나 죽음에 대한 통속적인 감정은 고사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도 느낄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한 슬픔의 표출 방법, 책에서 읽거나 매스컴을 통해 습득한 방식, 

그 무엇 하나 제게는 적용되는 게 없었어요. 

그날부터 그 알 수 없는 기분을 휴대폰 메모함에 적었습니다.

1년의 시간 동안 어떤 감정이든 생기면 기록을 했습니다. 

그 기록이 이 책이 되었습니다. 

 

 

- 목차

고백, 그리고 서문 (p.010-013)

1장. 라스트 씬 (p.016-065)

2장. 스핀 오프 (p.066-117)

3장. 다큐멘터리 (p.118-159)

고백, 글을 마치며 (p.160)

 

 

- 내용 발췌

 

갑자기 뭐라도 떠오르면 책상에 앉아 맥북을 켠다. 

또는 아이폰 속 Siri를 불러 메모를 받아 적게도 하고, 

곁에 종이가 있다면 적어서 여기저기 흘려 놓는다. 

 

갑자기 튀어 오른 내 잡념의 덩어리들을 여기저기 널어놓고 페이지에 옮겨 담는 일을 한다. 

마음에 들이지 않으면 그 여러 형태의 메모장에 제멋대로 남겨지고 결국은 잊힌다. 

 

쓰고 나면 사실 별 볼 일 없다. 그리 긴 문장으로 정리되지도 않고 시점은 방향 없이 기웃대고 있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초짜의 끄적임 일 뿐, 내 감정을 다 싣지는 못하는 것 같다. 

‘흔적’을 남기는 일은 어차피 묻혀버릴 과거에 매달리는 짓이다. 

보관을 통한 것은 결국 실제에서 더 멀어진다. 

결국, 나는 재구성된 기억과 사실을 구분하지 못할 것이고, 

그렇다면 이 글들은 나의 ‘애도’에는 쓸모가 없다.

​- <오늘의 글쓰기>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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