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이음문고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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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위대한 개츠비(이음문고 006)
정가 5,000원
사이즈 105*150
페이지 364
제본형태 무선제본
분류 문학
지은이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정임 옮김
출판사 디자인이음
출판년월일 2017년 12월 4일
ISBN 979-11-88694-04-4
978-89-94796-69-7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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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책

모두들 점점 더 책을 안 읽는다고는 하지만 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은 여전하다. 문학을 가까이하고 싶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이음이 새로운 문학 선집을 준비했다. 책이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의 문학을, 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문고판의 책 안에, 책이 낯선 사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담았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실 때도 잠들기 전에도 잠시 누군가를 기다릴 때도 훌쩍 떠나는 여행길에도, 늘 당신의 손 안에 활자의 낭만을 가득 담아줄, 당신의 첫 번째 문학, ‘이음문고’를 만나보자.

이음문고 해외 문학편의 여섯 번째 책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이다. 화려한 대저택과 파티, 그 안에 담긴 슬픈 허무와 가슴 아픈 첫사랑... 아메리칸 드림 속의 허상과 꿈을 좇는 개츠비의 성공과 파멸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수차례 영화화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불멸의 명작이다.  

- 저자소개 : 스콧 피츠제럴드(Scott Fitzgerald, 1896~1940)

무라카미 하루키, J.D. 샐린저 등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은 F.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재즈 시대를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말을 듣고 있으나 그 자신은 ‘신에 대한 믿음이 ㄱ사라지고 전쟁을 경험하며 인간의 모든 신념이 흔들리는 가운데 성장한 세대’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1920년 젤다 세이어와 결혼했다. 그들의 고통스러운 결혼생활과 아내인 젤다의 신경쇠약 증세가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소설 『낙원의 이쪽』 『위대한개츠비』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 『밤은 부드러워』『마지막 거물』과 여섯편의 단편집 그리고 자전적 작품인 『붕괴』 등이 있다. 피츠제럴드는 1940년 갑자기 사망했다. 피츠제럴드가 죽자 《뉴욕타임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피츠제럴드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훌륭한 작가였다. 문학적 의미에서 그는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냈다… 그들의 서로 다른 고귀한 자유가 파괴되는 위기를 목격했을 때, 그것을 가로막고서 그들을 이끌 수도 있었다.”

 

- 옮긴이 : 이정임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다. 옮긴 책은 『허니문 인 파리』『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누가 하비 버델 선생을 죽였나』『밍과 옌』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이음문고 006 위대한 개츠비

 

화려한 재즈 시대의 환멸과 사랑

 

노르망디 시청을 따라 지은 저택과 대리석 수영장, 끝없는 잔디밭이 펼쳐진 그 집의 주인은 ‘개츠비’라는 청년이었다. 그는 옥스퍼드를 출신이라고도 하고 전쟁 영웅 또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거나 밀주업계의 거물이라는 등 소문 또한 무성했다. 그러나 이런 소문과 상관없이 그가 여는 파티는 언제나 화려했다. 황금빛 칠면조와 청동 레일을 갖춘 바, 극장을 채울 듯한 오케스트라, 그리고 화려한 숄을 두르고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을 한 여자들로 북적였다. 모두가 흥과 술에 취해갈 때 개츠비는 테라스에 서서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꿈은 바로 눈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 부에 대한 열망, 인간의 위선, 잘못된 복수 들로 뒤엉킨 광막한 어둠 속에 갇히게 된다. 

그 모든 것을 담담히 바라보던 닉은 개츠비에게 이렇게 외친다. “그들은 형편없는 인간이에요. 당신이 그 인간들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사람이에요.”    

화려한 사교계 뒤편의 성공과 몰락을 다룬 『위대한 개츠비』는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J. D. 샐린저 등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최고 걸작이자 대표작이다. 피츠제럴드는 개츠비라는 인물을 통해 꿈과 그 이면의 감정, 욕망과 위선, 사랑과 쓸쓸함을 풍자적으로, 섬세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 책 속으로

희망에 대한 비범한 재능이었으며, 그 어떤 사람에게서도 볼 수 없고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을 삶에 대한 낭만적인 자세였다. 결국 개츠비가 옳았다. 내가 실패로 인한 고통과 벅찬 환희에 한동안 흥미를 잃어버린 이유는 개츠비를 괴롭힌 것, 개츠비의 꿈이 지나간 자리에 떠도는 더러운 먼지 때문이었다.

-p13

 

뉴욕에서 온 자동차들은 진입로 안까지 다섯 겹으로 주차돼 있었다. 이미 홀과 응접실, 베란다는 현란한 원색 옷과 최신 유행의 단발머리, 카스티야 여인들은 꿈조차 꿀 수 없는 화려한 숄을 두른 여자들로 북적였다. 바에서는 파티가 한창이었다. 바깥 정원에서도 칵테일 쟁반이 떠다녔다. 

-p83

 

“개츠비가 그 집을 산 건 데이지가 바로 만 건너편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 6월의 밤에 개츠비가 열망하듯 쳐다본 것은 단지 별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제 그는 의미 없는 화려함의 자궁에서 벗어나 내게 살아 있는 존재로 생생하게 다가왔다.

-p153

 

작별 인사를 하러 다가갔을 때, 개츠비의 얼굴에 다시 떠오른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았다. 현재 자신이 느끼는 행복의 본질에 대한 의심이 어렴풋이 생겨난 듯했다. 5년이 흘렀다! 그날 오후만 해도 데이지가 그의 꿈을 무너뜨리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데이지 잘못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린 개츠비의 환상 때문이었다. 그런 환상이 데이지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p189

 

나는 해변에 앉아 미지의 옛 세계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개츠비가 데이지의 집 잔교 끝에서 반짝이는 초록색 불빛을 찾아냈을 때의 놀라움을 떠올려보았다. 개츠비는 이 푸른 잔디를 찾아 먼 길을 달려왔고, 자신의 꿈이 코앞에 다가왔으니 놓칠 리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개츠비는 그 꿈이 이미 자기 뒤로, 밤하늘 아래 어둠에 싸인 공화국의 들판이 펼쳐진 저 도시 너머 광막한 어둠 속으로 지나쳐버렸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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