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는 3명(김세윤, 목해경, 김환중)의 작가가 각각
'빔, 꿈, 뎅강'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작업물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세윤 작가는 빛, 얼굴, 짧은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이나 몸을 무대로 보거나,
현실의 움직임과 풍경의 다음 장면을 상상합니다.
목해경 작가는 꿈의 어법을 탐구합니다.
내면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패턴으로 개인의 경험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김환중 작가는 일상에 잠재된,
은폐/엄폐하는 폭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폭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만드는
현실의 아이러니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작품 내용에 따라,
가로/세로 읽기가 뒤섞인 자유로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가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뜯어 소장/보관할 수 있는
낱장 제본(떡 제본)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