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stack / 김지원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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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80p
판형: 170*2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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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진집 《Sea stack》은 아파트라는 빈 공간으로

사람들이 밀려들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밀물 썰물을 닮았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 기자촌 아파트는 환기미술관, 광주 ACC를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의 초기작입니다.

격자무늬의 큰 창과 기둥, 반원의 계단처럼 지금은 보기 드문 건축적 요소들이 있고,

오랜 세월의 흔적들, 주민과 관리원들의 손길도 각 동마다 특징적으로 드러납니다. 

 

“내가 아파트를 보는 관점은 여러 삶의 형태가 담긴 그릇과 같다.

삶의 너울이 들어왔다 나가고 그 흔적이 고스란하다.

해변가의 돌이 파도를 맞아 형태가 변하는 것과 비슷하다.” — 작업 일지

 

‘Sea stack’은 파도의 침식으로 해안에 남겨진 수직 기둥 모양의 암석을 뜻합니다.

매일 사람들과 일상을 받아내며 부식된 아파트의 외벽은 파도에 깎인 바위섬의 표면을 닮았습니다.

그 흐릿한 자국에 집중할 때면 공간이 멈춰진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언뜻 버려진 듯 보이지만 매일의 쓰임이 있는 아파트의 사물들에서는 다시 사람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그 사이에서 저는 끊임없이 흘러가는 공간의 시간을 파도 소리처럼 들었고,

그렇게 《Sea stack》이 이 작업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아파트를 바다의 바위섬으로 치환하는 저의 시선은 ‘낡음’을 폭넓게 감각하고자 하는 바람을 싣고 있습니다.

바위섬을 보는 감각에 견주어 낡은 것을 생각하고 헤아려 볼 때,

세월의 궤적을 가진 사물들은 무수한 이야기를 살려내고 들려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자 소개>

 

김지원 Geemjeewon

 

낡은 사물, 그간의 배열

후줄근한 동네, 그 속의 룰

사물에 깃든 익숙함, 한 인간의 궤적이 보이는 사물과 상황적 풍경

이러한 것들에 사진적 관심사를 두고 탐구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사진 작업을 하고, 책으로 결과를 짓습니다. 

 

 

 

<서지 정보>

 

사이즈 : 170 X 230 (mm)

페이지 : 80p

제본 / 인쇄 방식 : 누드사철 제본 / 오프셋 인쇄

싸개 표지 / 소프트 커버 : 쉽스킨 140g / 프리터 209g

내지 : 리시코 150g 

발행일 : 2026.01.19

판매 정가 : 36,000원

ISBN : 979-11-9964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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