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김진명
신인 작가 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로 데뷔한, 진기한 기록의 작가다. 1993년, 북핵 위기 속에 집필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450여 만 부 이상 판매되어 첫번째 작품으로 이미 대한민국 출판 역사상 보기 드문 초대형 작가가 되었다. '김진명의 소설은 역사 그 자체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당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현실보다 더 짜릿한 가상현실을 구현한 후, 숨막힐 정도의 재미를 부여한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작품으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외에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개정판)', '하늘이여 땅이여', '1026('한반도'의 개정판)', '최후의 경전('코리아 닷컴'의 개정판)', '황태자비 납치사건', '바이 코리아', '제3의 시나리오', '카지노('도박사'의 개정)'등이 있다. 충청북도 제천에서 『고구려』를 집필 중이다.
<목차>
001. 의문의 사건
002. 바이러스 추적
003. 터미널 다운 - 고통의 3분 27초
004. 저항과 타협
005. 토우의 흔적
006. 힘의 정체
007. 잠적
008. 컴퓨터 천재
009. 기이한 환자
010. 함흥차사의 비밀
011. 역사의 수수께끼
012. 토우의 저주
013. 야마자키 연구소
014. 맨해튼의 밤
015. 함정
016. 해킹 전쟁
017. 접속
018. 혼의 부활
019. 파일 침입자
020. 화두
021. 신비한 체험
022. 수호 사자
023. 파티마의 예언
024. 한밤의 기도
025. 바티칸에서 온 신부
026. 비극적 예언
027. 숫자의 비밀
028. 천년의 법력
029. 토우와 팔만대장경
030. 도난
031. 음모
<출판사 서평>
400만 독자들을 감동시킨 90년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작가 김진명이 IMF 체제의 경제 주권 상실로 한국의 자존심이 추락하고 있는 때에 맞추어, 우리 민족의 기상과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소설 [하늘이여 땅이여 1, 2]를 내놓았다.
수많은 외적의 침입과 일제 치하 등 파란 많은 질곡의 시대를 이겨내고 오천년 역사를 이어온 대한민국. 우리가 겨레의 혼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장편소설 [하늘이여 땅이여]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작가 김진명은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나라를 지켜오고 있는 신비한 힘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실증적인 것만이 진리로 인정받는 현대 과학의 시대에 우리의 정신 문화는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우리의 신비한 정신 문화가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임을 이 소설은 보여준다.
[하늘이여 땅이여]는 우리의 토속 신앙인 무속 풍수 등과 서구 정신 문화를 대변하는 가톨릭의 대립,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우리 민족의 기를 누르고자 하는 일본 신군국주의자들의 음모와 그것을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대립, 첨단 컴퓨터 헤킹 대결, 외국 거대 자본의 한국 주식시장 침투 등 빠른 사건 전개로 시종일관 숨막히는 긴장감을 안겨준다. 그리고 함흥차사의 비밀과 양녕대군의 광행에 대한 새로운 해석, 토속 샤머니즘의 신비, 가톨릭 파티마의 예언에 대한 추정 등은 우리의 고정 관념에 날카로운 메스를 가한다.
실제로 동경대학교의 한 교수가 컴퓨터에 장애를 일으키는 토우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 직접적인 소재가 되기도 한 『하늘이여 땅이여』는 과거와 미래, 정신 문화와 과학, 젊은 세대와 전통적 세대가 화해하고 조화를 이루어 우리 민족이 역동적인 발전을 이루어내리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하늘이여 땅이여]는 그 강렬한 주제 의식으로 절망의 늪에 빠진 우리 가슴에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큰 기둥 하나를 우뚝 세우는 힘있는 소설이다.
하늘이여 땅이여 1 - 김진명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