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 원성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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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원성

어린 나이에 출가한 원성 스님은 해인강원을 거쳐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십 차례 <해인삼매> <산중일기> 등의 전시회를 가졌고, 국제 유네스코 미술대전 금상 수상 등 수상 경력도 많다.

 

 

 

 

<출판사 서평>

 

한국의 불교와 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온 원성 스님

"한국의 전통적 묵화에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동화적 묘사" -독일 <디벨트>

"희망의 메시지를 그리는 아름다운 예술가" -이탈리아 <일지오르노>

"진정한 내면의 평화를 찾게 해주는 그림" -독일 <웨스트도이치 차이퉁>

"마음의 숨결을 고르게 하고 바쁜 일상에 여백을 만들어준다" - <대만일보>

 

동자승 그림으로 화제가 되었던 원성 스님이 최근 해외 굴지의 각 신문에 톱 기사로 소개되어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9년 여름 동자승을 주제로 한 글과 그림의 책 <풍경>을 출간하고 수행에 정진해 온 스님은, 그동안 불심으로 그린 신작 그림들의 해외 전시회를 끝내고 최근 두 번째 책 <거울>을 출간하며 한국에 돌아왔다. 동양적 심성과 사유의 세계를 보여주면서도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자재한 화법에 경탄한 독일, 이탈리아, 대만, 미국 등지의 언론들은 스님의 그림을 대서특필하였다. 대만에서는 <풍경>이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고, 현재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출간 의뢰를 받고 있기도 하다.

 

원성 스님의 그림은 한국 전통 선화의 맥을 이으면서도 다채롭고 독창적인 기법이 돋보인다. 한 번의 붓길로 이루어진 그림도 있고 섬세하고 정밀한 묘사가 화폭을 가득 채우는 그림도 있다.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그림도 있고 오랜 시간의 연마가 짐작되는 그림도 있다. 그것은 단지 기법의 문제가 아닌데, 대상에 따라 주제에 따라 달라지는 화법은 주체와 객체, 내면과 외면의 합일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성 스님의 그림은 예술과 종교와 삶이 한자리에서 화해롭게 만나는 새로운 미학적 형식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에 출간한 <거울>에 실린 글과 그림들은 정신적인 갈증 속에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거울>은 동심과 잊혀져 가는 참된 나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우리 시대의 동화이다.

 

좀더 자유로워지고 좀더 정밀해진 화풍과 맑고 깊어진 동자승 이야기 <거울>!

<거울>에는 열린 문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시게 환한 빛, 겹겹인 창들 저 뒤로 있는 세계, 동자승에게는 커다란 산처럼 보이는 석불들, 이끼 낀 바위에 서려 있는 세월,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잎의 투명함 이런 풍경들이 있다. 또한 이 책에서도 우리는 변함없이 하늘빛이 그대로 내려 어릴 듯한 맑은 눈동자와 떼쓰는 듯한 말투, 즐거움과 슬픔과 그리움과 외로움이 투명하게 내비쳐 보이는 홍조 띤 얼굴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좀더 자유로워지고 한편 좀더 정밀해진 스님의 화풍만큼이나 동자승들의 내면도 더 깊어지고 더 맑아진 듯하다. 동자승들의 웃음과 천진한 말소리가 들려 나오는 듯한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짓게 되지만, 어느 순간 엄숙한 교리나 깊은 명상 끝의 깨우침보다 덜할 것 없는 진리와 문득 가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너는 뭐니?/나는 너./너는 뭐하니?/널 보고 있지./…/한 생을 다한다 할지라도 다음 생을 기약한다 할지라도/너를 바라보는 마음은 내 삶의 의미일 거라 생각해.

-'거울' 중에서

 

하늘을 닮은 아이는 바로 우리의 닫혀진 마음 문 안에 살고 있습니다. 하늘을 닮은 아이는 진정한 참나의 모습입니다.

-'하늘을 닮은 아이' 중에서

 

원성 스님은 동자승들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 어느 자리에선가 "동자승의 얼굴엔 깨닫고 버리고, 버리고 텅 비어서 얻어낸 우주와의 합일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었다. <거울>은 그 텅 비어서 사심 없고 청결한눈동자에, 세상살이에서 억눌리고 비틀리고 겉치레만 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비춰보게 하는 책이다. 그 속에서 참된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수행의 향기, 일상 속의 선

<풍경>에서 보았던 수행의 어려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산사의 정경 등에서 나아가, <거울>은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도반과 무전여행을 떠났던 일, 용꿈을 꾸고 도반의 위협에 못 이겨 꿈을 팔았던 일, 염불을 하다 실수했던 일과 같은 대중살이의 에피소드, 왕따를 당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원성 스님의 편지 등에서 독자들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원성 스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적인 수행이나 정진이 일상적인 삶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도 같이 온다.<거울>은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새벽 간경 시간', '발우 공양', '선정 속으로' 등의 글이 실려 있는 첫째 장 마음 문을 열며는 산사에서의 정진과 수행을 주제로 한 장이다. 두 번째 장 바람을 그리며에는 자연이 주는 깨우침, 자연과의 교감에 대한 글과 그림들이 실려 있다. 이 장을 보고 읽으면서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자연과의 일체감이라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세 번째 장 수행의 향기는 새벽부터 저녁 예불 시간까지 산사의 하루를 짧은 시와 재미있는 그림들로 구성했다. 네 번째 장 하루하루 만행길은 스님의 일상과 산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엿볼 수 있는 장이며 마지막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는 스님이 독자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글들로 묶였다. 어려운 설법이 아니라 다정하고 쉬운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마음의 위안과 소중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그림 에세이

원성 스님의 첫 번째 책 <풍경>은 도록이나 일반 단행본과도 다르고 그림책과도 다른,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책의 모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그림 에세이라고 부를 만한 <풍경>을 출간하면서 도서출판 이레에서는 엠 매트라는 새로운 용지를 개발하는 등 제작상의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이번에 <거울>을 내면서도 원화의 느낌을 더욱 충실히 전하기 위해 다시 새로운 용지를 개발했다. 에이 매트지라고 불리게 될 이 용지는 컬러가 선명하게 인쇄되면서도 기존 컬러 인쇄용 용지의 번들거림을 최소화한 것이다. 한지에 스미는 먹의 느낌을, 독자들은 전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의 눈동자에 어린 하늘빛 같은 청결함을 전해 주는 원성 스님의 이 책은 저녁 산사에서 들리는 풍경 소리처럼 우리들 마음 안의 나를 잔잔히 일깨워주었습니다. - 현각(현정사 주지, <만행>의 저자)

 

나무에게 풀잎에게 별들에게 이야기하듯 써 내려간 스님의 글을 읽다 보면 마치 어릴 적 친구하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겹다. 천진무구한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 김용택(시인)

 

글과 그림과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은지! 솔직하고 따스한 동심을 내비치는 <거울> 속의 생각과 느낌, 웃음과 눈물은 읽는 이의 마음에 맑고 밝은 파문을 일으킨다. 종파를 초월하여 누구나 정답게 벗이 되게 하는 아름다운 힘을 지녔다. 원성 스님의 글과 그림들은. - 이해인(수녀, 시인)

 

이번 그림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 밑 의식 구조에 이르기까지 촉촉이 스며들어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는 감로수로 다가온다. 퍼져 오르는 분향처럼 그의 그림엔 향기가 있다. - 이원복(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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