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 홍성민, 최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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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간이 흐른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만이라도 좋다.

우리는 누벨바그를 모방해 보기로 했다.

 

타인의 냄새, 어떤 날의 분위기, 스쳐 보냈던 꽃이나 별 것 아니었던 나뭇잎 잎사귀 하나까지.

유용했던 것들은 금세 무용해지고 무용했던 것들은 어느새 유용해지지 않나요.

그러니 세계를 잔뜩 채우고 있는 것들은 모두 무용하고 그래서 애틋하게 아름다울 수 있겠죠.

세상은 누군가의 무용함에 귀를 기울이지 못할만큼 바쁘게 흘러가지만

그 세상에는 무용함을 사랑하는 누군가들도 함께 살아갑니다.

모두에게 읽혀질 순 없겠지만 적-어-도, 특별할 것 없는 것들을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군가의 마음에 몇 페이지로 자리할 수 있다면, 그런 감정의 공유는 또 특별할 것 없는 누구나를 애틋한 누구나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찰나일지라도.

 

"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는 그렇게 탄생한 무용함입니다.

무용함은 스스로 탄생하는 법이 없습니다.

탄생한 어떤 것이 소멸되어갈때쯤 우리는 '무용'이라는 단어를 가만히 되새깁니다.

무용해진 것들을 한 권에 모아두고보니, 아- 역시 무용한 것들은 가장 중요한 어떤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감정에 메말라가는 누군가들을 위하여

세상에 꼭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중요한 무용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 소개>

 

홍성민 작가는 비누를 만든 손을 시로 씻어내어 마음을 씁니다.

여러가지 군더더기 장식 보다는 자연스러운 그대로를 더 사랑합니다.

그러한 시선을 찍고 두근거림을 활자로 옮겼습니다.

 

최효종 작가는 에세이 'Philos Sophia'를 통해 사랑의 철학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늘 같은 얼굴인데 표정은 제각각인지라 길을 걷다가도

마음을 지독히 쏟아내었고 쏟아낸 것들을 글자로 기록하였습니다.

 

 

 

 

<목차>

 

우호적 무관심

소유

마카로니와 치즈

능소화의 슬픈 전설

안녕의 인사

집시의 선율

Antiquing

해독

시와 티

시적 사랑

시를 사는 일

수중 발레

밤의 거울에 비쳐있는

그날의 말들

흘린

눈이 쌓여가는 소리처럼

눈雪

어느 겨울 거리에서

떠남으로 머물다

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몽실夢實 주의자

당신의 세탁소

스무 살의 여름 A.M. 02:00

동백 낙화

오래

모래시계

파도가 돌아오는 곳

너의 바다

길안천吉安川을 따라 걷다보면

귤밭에선 고양이를 조심해

Breast to Breast

문학적 거짓에 대해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초콜릿 무덤

미안의 말들

무화과의 꽃은 숨어있어

무화과

누룽지

이별, 선물 _ 김진영의 「아침의 피아노」를 읽고

동그라미

동그라미2

유적지

배냇저고리

스물의 유언장 _ 최승자의 「삼십 세」를 읽고

이십대의 자기소개서

수줍은 교신

너는 나의 문학이다

될 수 없는 것에 대한 단상

허기

사과

혼잣말

…ing

내 방에는 작은 창이 있어

치과에 가던 날

임계점

위胃 속에서

주어는 필요 없는 말

장마

호우주의보

그런 밤이 오면

꽃잎의 하중은 오직 꽃받침만이 알지

새벽에게 보내는 편지

새벽을 지나가는 詩

2

그해 여름

내가 나여서 미안한 날

이별의 존댓말

협죽도

거울

우각호

시간

작도법

웅덩이

24시간 뼈다귀 해장국

부조리극

내일은 해보기

Ponytail

들꽃

쓸쓸함의 중턱

Anonymous

말때

보헤미안의 꽃꽃이

오늘 밤의 파티 피플

生이별

회귀

꼬물꼬물

보조개

Cherish

음각陰刻

흰 꿈

Aging

적절한 하루 끝에

무용無用에 대하여

사유지에 핀 꽃

회문回文

불안에 대한 단상들

아침의 민들레

로즈마리

망망대해

꽃상여

나는 어제처럼 말하지 않으려고

치카치카

哀歌

 

 

 

 

 

<책 속으로>

 

하얀 무명천 한 폭을 펼쳐놓고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실 바늘을 구해다 놓고는 주름도 없는 곳에 뜻 없는 손다림질만 하고 있다.

다음을 몰라서, 매만지기만 하염없다.

<배냇저고리, 80p>

 

영혼 깊숙이 교훈을 주고 아픈 방식으로 떠나는 인연이 있다.

거부할 수 없었던 막연한 끌림은 이번 생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전생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지.

나에게 다녀가는 이들을 원망도 미움도 없이 조용히 보내주거나 때때로 기다린다.

이 모든 것은 선물, 숨겨놓았던 나를 조금만 더 꺼내어 살아보라고

계획도 계산도 없이 건네고 간 그 사람의 선물이다.

아픈 인연을 미화시키는 나만의 방법.

<이별의 존댓말, 114p>

 

가끔, 거울 속에는 한쪽 볼이 불콰해진 내가 서 있다.

그는 어색한 모습으로, 용서할 수 없는 스스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

그에게서 풍기는 위화감은 슬픈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거울, 119p>

 

벌써 여러 해가 지났지 해가 떨어진 뒤에는 온통 너의 세상인 걸

카카오톡에 있는 친구들의 명단을 훑어보며

매일 밤 파티를 계획하고 있어

알잖아? 모두 데이지를 위한 일이란 걸

추억들은 바싹 말라버렸어 그것들을 말아서 피워보겠니

괜찮아 처음에만 고생하면 돼 그럼 자연스레 익숙해질 거야

<오늘 밤의 파티 피플, 138p>

 

싱그러움을 조금 잃었을 뿐 본질이 변한 건 아니니까,

나는 지금 그날의 마음을 오래도록 책임지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어요.

<Aging, 148p>

 

 

 

 

<저자의 한마디>

 

최효종 작가와 홍성민 작가의 시선 속에서 나의 지난 날들을 기웃거리는 일,

타인의 생각과 시선을 훔쳐보며 내가 외롭지 않아지는 일,

보잘 것 없던 나의 발자취들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감성의 공유,

지금 마음이 한껏 얇아진 누군가들을 위하여.

 

 

 

 

 

쪽수: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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