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FREE(러브앤프리) / 다카하시 아유무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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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다카하시 아유무

197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작가. 자유인. (주)A-Works, (주)Play earth, (주)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이사. 스무 살 때, 영화 '칵테일'에 동경을 품고 대학을 중퇴하고, 친구들과 아메리칸 바 'ROCKWELL'S'를 개점했다. 2년 동안 점포를 네 곳으로 확장했으며, 점포 동료들을 중심으로 서클 'HEAVEN'을 설립하여 '혹시 죽는다면 미안해 투어'라는 아슬아슬한 이벤트를 다수 개최했다. 스물세 살 때, 자서전을 출간하기 위해 동료와 출판사 'Sanctuary'를 설립하였고, 자서전 '날마다 모험'은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26세에 결혼을 했고, 결혼식 3일 후 모든 직함을 리세트하고 아내와 둘이서 세계일주의 대모험에 나섰다. 2년여 동안 남극에서 북극까지 세계 수십 개국을 방랑한 끝에 귀국한 그는 2000년 12월 오키나와로 이주했다. 동료들과 함께 카페 바&해변의 여관 '비치록하우스'를 오픈하였으며, 현재 도쿄와 뉴욕 오피스를 중심으로 출판 펙토리 'A-Works', 전 세계에 음식점을 개장하자는 'Play Earth', 오키나와에 음악과 모험과 아트가 넘치는 아일랜드 빌리지를 만든다는 '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집필 활동 및 전국 강연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의 지도', '어드벤처 라이프', '월드 저니', '산크츄아리', 'LOVE & FREE(러브앤프리)'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서평>

 

누가, 이 책이 일본에서 10만 부 넘게 팔린 이유를 설명하실 수 있나요?

 

이해가 안됩니다.

이웃나라 일본 출판계는 베스트셀러 되기가 우리나라보다 몇 배나 힘들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쏟아져 나오는 책의 양이나, 출판 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서 우리보다는 월등합니다. 그리고 국민성이 매우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사고나 개념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기가 너무 힘들다 합니다. 아울러 일본 출판계는 10년이 넘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신간 《LOVE&FREE》(다카하시 아유무 지음/ 차수연 옮김/ 동아시아 펴냄)는 1년 반만에 10만 부를 넘겼답니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난 지금에도 비소설 부문 베스트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자가 유명한 인사도 아닙니다. 저자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며 대학도 안 나온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책을 쓴다는 것은 참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나아가 저자가 남들이 안한 특수한 경험을 소유한 사람도 아닙니다. 즉 독학으로 고시를 합격하고 독학으로 토익을 만점 받았다거나, 창녀에서 변호사가 됐다는 식의 특별한 체험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독자가 어느 사람의 특별한 경험과 지식을 산 것도 아닙니다.

 

독자는 어느 평범한 사람의 여행기를 샀습니다. 그것도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말하자면 사춘기 소년이 일기장에 습작한 것 같은 내면의 기록을 10만 명이 샀습니다. 하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자체가 하나의 문화현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주의 깊게 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LOVE&FREE》는 매우 특별한 책입니다.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일본의 독서 수준이 낮아서 인가요? 아니면 우리 독서 수준이 너무 엄숙하지는 않았나요?

 

인생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고 영위하는 한 자유인의 뜨거운 기록입니다.

 

다카하시 아유무(高橋 步)는 자기가 시인이라고 떠들지만 일본 순(純)문학계에서 인정받은 것도 아닙니다. 또 록 가수라고도 하지만 변변한 음반 한 장 없는 모양입니다. 분명한 것은 어느 명문대학에 입학했었고 곧 바로 중퇴했으며, 온 집안과 온갖 친척에 민폐를 끼쳐가며 20살에 사업이랍시고 아메리칸 바 Rockwell's를 경영해 돈을 모았습니다.

 

내친 김에 책을 써보겠다는, 보통 사람에게는 언감생심인 생각을 하고 출판사를 찾습니다. 당연히 그 책을 내줄 출판사는 없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책을 쓴 사람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 책은 잘 팔릴 것 같으니까요. 홧김에 출판사를 차려버렸습니다. 왜냐구요? 책을 내려구요. 《매일이 모험》이라는 이상한 책―자기말로는 에세이―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생각보다 괜찮게 팔렸습니다. 책이 좀 팔리자 온갖 생쇼를 하면서 다른 원고를 모았고 순진한 사원들을 꼬드겨(?) 사세를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출판사가 제법 돌아가자, 갑자기 출판사에서 손을 뗍니다. 이유는 연애에 집중하고 싶어서랍니다. 그의 나이 26살이었습니다. 곧바로 사야카라는 여자를 꼬드겨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신혼여행지가 오대양 육대주랍니다. 몇 박 몇 일이냐구요? 신혼여행이 1년 8개월이랍니다.

 

그 기록들을 모아 이 책을 냈습니다. 갑자기 유명해지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10만 부 팔렸으면 얼추 신혼여행비도 빠졌겠군요. 그리고 지금은 오키나와 섬에서 뭔가 구상하고 있답니다. 말로는 세계 제일의 파라다이스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계획서를 보자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봐봤자 황당할 것이고, 그래서 머리만 아플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쓴 내 일기장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숨소리와 느낌과 생각, 그리고 사랑과 꿈이 아주 소박하게 엮여있습니다. - 아마 이런 이유일 것입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독자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이 책은 우리 모두를 투영시킨 거울입니다. 여행은 인간의 영원한 꿈입니다. 일상에서의 탈출과 일탈은 모든 소시민의 동경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에게 여행은, 그것도 세계여행은 정말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런 꿈같은 이야기를, 바로 우리 옆집에서 어슬렁거리는 한 녀석이 해냈습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돈 많은 집 자식도 아니며 막말로 대학도 안 나온, 나보다 모자란 것 같은 녀석이 해냈습니다.

나아가 문장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멋을 부리긴 했지만 상당히 거칠고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문장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첫사랑에 빠졌을 때, 내가 밤을 새며 산다는 것에 고민할 때, 친구들과 말도 안 되는 토론을 할 때, 우리 모두가 써먹었던 말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삶의 향기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성인으로 나아갈 무렵,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든 것이 묻어나 있는 진솔한 기록이자 뜨거운 토로입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고 꿈꾸는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우리 모두의 일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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