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여행지, 나의 특별한 여행기 / 임은숙

<책 소개>

책의 제목처럼 스페인, 포르투갈이 누군가에겐 그저 익숙한 여행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함이 꼭 경험의 평범함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그 때, 그 장소에 내가 있었고, 나와 누군가가 함께하였기에 특별해집니다.

심지어 여행은 계획대로 되어서, 또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더욱 특별해지기도 하죠.

 이 책을 내는 과정 마저도 계획과 계획이 아니었던 경계가 만드는 여행과도 같았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진 하루도 놓치지 않고 써오던 일기를 

아이들이 군대를 전역할 때까지 전혀 손도 못 대고 있다가, 

전역한 둘째 아들과 함께 처음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의 기억을 글로, 일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일지가 발단이 되어 남편과 함께 스페인-포르투갈을 한 달간 여행하게 되었고,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정을 선사해준 여행에 감사하며 다시 또 일지를 쓰게 되었죠.

그렇게 완성한 일지는 코로나로 모두가 몸살을 앓던 시기에

큰 아들의 손에 넘어가 노트북에 옮겨지고 편집되었습니다. 

그렇게 편집된 글에 둘째의 북디자인이 더해져 올해 드디어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지와 같은 계획적이고 익숙한 활동이 계획에 없던 특별한 장소와 경험, 기회, 시간, 인연을 만나면서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지게 된 특별한 여행기를 통해 여러분도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책은 ‘빌바오’, ‘마드리드’,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말라가’, ‘론다/코르도바’,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등

지역에 따라 구분되어 있습니다.

본래의 글 형태를 최대한 해치지 않고, 

순수한 누군가의 여행일지로 읽으실 수 있도록 날짜를 표기하여 매 장을 구분하였으며, 

여행 사진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서지 정보>

제 목: 익숙한 여행지, 나의 특별한 여행기

저 자: 임은숙

편 집: 송동우 송민우

장 르: 에세이

판 형: A5 국판

쪽 수: 329쪽

가 격: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