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전 처음 낯선 타지에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몰아치는 고독에 움츠리는 하루. 한 끼도 잘 챙겨 먹지 않은 하루.
누군가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하루.
외로움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홀로 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은 지표가 되고, 혼란을 해결해주는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짧거나 기나긴 만남을 통해, 혼자서 살아가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 뚜렷한 자아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
온전한 혼자가 되면서 내가 있는 삶에 들어섰습니다.
그렇게 혼자가 혼자의 삶에 스며든 나날을 써냈습니다.
<작가 소개>
백진주
흘러가는 삶에 머물고자 글을 씁니다.
저서로 『혼자라는 말』과 『어스름한 아침을 밝히는 건』을 펴냈습니다.
@iam__jinju
<목차>
1부 혼자 떠난 곳에서
말의 부재
혼자 온 사람들
사진 촬영에 관해
제주도 책방에서
친구의 술집
나의 발걸음
별하늘
2부 나의 작은 방
봄
여름
가을
겨울
적막
마음의 방
혼자
<책 속의 문장>
홀로 떠나는 여행은 불안과 자유를 함께 짊어진다.
불안 속에서 자유를 느끼고, 자유 속에서 불안을 느낀다.
전자에서 용기를, 후자에서 신중함을 얻는다.
그래서 혼자가 된 두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 나 홀로 여행, p25
하얀 바탕에 용기로 그려진 내 모습이 있다.
혼자서 길을 걸으며 낯선 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호기심에 빛나는 눈이 두리번거리고, 단단한 기운이 은은히 나온다. 혼자지만 어디에도 우울하고 어두운 그늘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주변을 채웠다.
그들이 가진 다양한 색이 나에게 스며들었다.
나를 풍부한 색으로 만들어 줄 혼자의 삶.
혼자서 내 인생의 소중한 날들을 그리고 싶다.
- 혼자, p132
<서지정보>
도서명 : 혼자라는 말
저자 : 백진주
페이지 : 160p
출판사 : 독립출판
분야 : 에세이
판형 : 112×178mm
가격 : 12,000원
혼자라는 말 / 백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