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미아들 / 홍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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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    

손 안의 작은 전시회를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전시회를 '쓰는' 것, 그리고 '읽는' 것. 조금은 생소한 말이 되겠지요. 

하지만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손 안의 작은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전시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사진-시-소설-에세이-작가의 말.

 

3.    

책을 분류할 때 시 또는 소설, 에세이가 아닌 ‘전시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4.    

전시록에 들어갈 내용은 전부 제가 제작하고 만든 순수 창작물임을 밝힙니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이자 누군가에게는 절망의 언어로 끝을 맺는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꽉 막힌 결말이 아니라는 건 곧 이야기의 뒷면을 상상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해석은 자유입니다. 

딱딱한 활자에서 벗어나 나만의 세상을 구축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겠지요.

 

-작가의 말 중

 

 

 

 

 

도시의 미아들에 전시된 기록을

아무도 모르게 살펴볼까요?

 

낱말이 묶여 시가 되고,

시가 묶여 문장이 되면.

 

그 사이 간격에서 우리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 수 있을까요?

무엇이든 잃고 나서는 얻는 것이 생긴답니다.

얻고 나서 잃는 것도 마찬가지로 필연적이죠.

 

도시의 미아들을 읽은 모든 길 잃은 미아들이

자신이 잃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지나온 궤적들 사이에서 찾는 시간을 돌이켜 봐도 좋고,

잃은 게 있으니 얻을 건 무엇일까? 하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찾아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저 단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해석은 자유라는 것.

활자에서 벗어나, 자신이 무엇을 잃고 얻었는지

받아들이는 그 과정 또한 자유롭기 때문에 해석은 아름답습니다.

 

도시의 미아들을 읽고 난 후,

여러분들은 어떤 걸 얻으실지, 또 어떤 걸 잃으실지 정말 궁금해요.

 

 

 

<서지 내용>

 

들고 다니며 어디서든,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도시의 미아들'은 누군가의 잃어버린 삶을 기록하여 전시한 전시록입니다. 

내용은 사진-시-소설-에세이 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 2022.07.21 출판

- 내지: 백색모조 100g / 162p

- 신국판 (153*225)

- 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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