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강일구 에세이. 청년들에게 미래는 뿌연 안갯속처럼 흐릿하다. 길을 찾기가 어렵고, 잃기도 쉽다. 가늠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방향을 잡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는 글을 적었다.
<작가정보>
강일구
1944년생인 저자는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여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이어 서울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M.Div.Th.M.), 미국뉴욕의 유니온 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했다 (S.T.M.). 이어 뉴저지의 드루대학교 (Drew-Uni-versity)에서 역사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M.Phil. Ph.D.). 귀국 후에는 호서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학과장, 학부장, 교목실장, 교무처장, 산학협력단장, 대학원장, 부총장을 역임하고, 2004년부터 호서대학교 총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책 속으로>
‘콩 세 알’은 우리 조상들이 쓰던 말이라고 드었다.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내용은 알고 있다. 콩 세 알을 심는 농부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콩 하나는 그 열매를 새들의 먹이로 자연에 내준다는 뜻이요, 하나는 이웃을 위해 심는다는 뜻이며, 하나는 자신의 양식으로 심는다는 뜻이다. 내가 심었으니 나만 먹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서로 상부상조하며 나누자는 뜻이다. 이 세상의 아름다운 자연도 돌본다는 깊은 심성을 읽을 수 있다. 조상들의 넓은 아량과 덕스러운 생각에 그저 머리 숙인다.
ㅎㅎㅎㅋㅋㅋ / 강일구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