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 - 김광주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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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난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경영하라!

 

『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는 열심히 일해도 돈을 모으기 힘들고,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에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가난의 실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 가난을 극복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가난을 감추고 회피해서는 가난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가난을 경영하는 것만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에 100세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소비ㆍ자녀교육ㆍ직업ㆍ결혼ㆍ 자기계발ㆍ대인관계ㆍ재테크 등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한다.

 

이 책은 가난을 적극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우리에게 닥친 생생한 가난의 현실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가난경영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어 100세 인생을 즐기기 위한 솔루션을 4대 가난 리스크, 즉 패밀리 리스크, 셀프 리스크, 하드웨어 리스크, 소셜 리스크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가난경영의 현실적 종결자인 돈과 금융상품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들을 본질가치와 핵심기능이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올바른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

 

100세 시대에 필요한 돈을 불린다는 의미에서 가난경영이나 재테크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기존의 재테크는 비교와 경쟁, 혹은 단순히 돈에 대한 소유욕에서 비롯된 반면, 가난경영은 현재의 부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자신의 본질가치 회복을 통한 절대적인 필요를 위한 점이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작가정보>

김광주

 

저자 김광주는 섣부른 시작보다는 ‘완주’를 추구하는 재무설계 철학을 가진 대표적인 재정 컨설턴트로 현재 한국재무설계의 이사이자 삼성증권의 투자권유대행인이다. 주식과 펀드, 파생상품은 물론 각종 국공채와 회사채 등 모든 금융투자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자산운용사이자 공인재무설계사이기도 하다. 그만의 차별성 있는 완주 콘셉트 재무특강은 한국은행ㆍ한국마사회ㆍ한국언론진흥재단ㆍ한국수력원자력ㆍ강남시니어플라자ㆍEBM포럼 등 국내 주요 기업체와 단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행복을 부르는 힐링머니』 『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비밀』 『평범한 월급쟁이를 부자로 만드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한국형 은퇴플랜』 『서른다섯, 행복한 도전자들』 등이 있다. 이 책은 자칫 잘못하면 100년의 가난에 시달릴 수 있는 급격한 시대 변화를 맞아, 지금 보유한 재산이나 소득보다 앞으로의 자기성장이 즐거운 100세 인생을 위한 재정관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쓰였다. 사람이 100세를 산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일이다. 그러므로 속도와 경쟁을 통한 순위 다툼보다 협력과 배려, 그리고 성장을 통한 삶의 행복한 완주가 더욱 중요하다. 재무설계사인 그가 소셜다이닝 톡파티(www.talkparty.net)와 완주캠프(www.wanjucamp.net)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완주 파트너들과 함께 지식과 정보, 경험을 나눔으로써 참가자들의 성장과 폭넓은 교제를 지원하고 있는 이유다.

 

 

 

 

<목차>

 

지은이의 말 즐거운 100세 인생을 위해!

 

1장 100년의 가난이 밀려온다

지금 저축은 하고 있나요?

100세를 산다는 것은 가난과 싸워야 한다는 의미다

원인이 무엇이든 가난의 고통은 내가 겪는다

100년의 가난이 여성을 위협한다

지금 집 사면 쓰레기를 사는 것이다

기술혁명이 가난을 재촉한다

돈 없는 행복, 그건 정말 꿈이다

100년의 가난이 거침없이 밀려온다

 

2장 가난에도 경영이 필요하다

가난을 경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가난을 포장할 것인가, 가난을 경영할 것인가?

가난경영의 목표는 지배인가, 승리인가?

가난경영, 마라톤이 아니라 울트라 마라톤이다

가난경영, 직업개발의 기준을 바꾼다

지속가능한 소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과 소비 중 닥치고 저축이다

자녀교육비? 좋은 교육은 돈이 들지 않는다

욕망은 억제하기보다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블루오션은 더이상 블루오션이 아니다

여성이 중심이고 세상의 키워드다

가난경영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3장 가난경영 솔루션으로 4대 리스크를 잡아라

가난경영에서 말하는 4대 리스크란 무엇인가?

패밀리 리스크,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셀프 리스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하드웨어 리스크,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소셜 리스크, 무엇이 극복할 대상인가?

 

4장 가난경영의 종결자는 돈이다

나를 위한 이기적 통장, 은퇴자금

돈은 쓰지 않으면 썩는다

무엇보다 원금이 중요하다

적금에서 배우는, 돈을 이기는 습관

주택담보 장기대출, 빚도 복리로 불어난다

보장은 지금처럼, 보험료는 절반으로

펀드, 목표로 탐욕을 다스려라

장기 금융상품에 복리는 없다

100세 인생, 여자라면 골드미스가 되어야 한다

자산소득으로 욕망을 소비하라

재테크만으로는 부족하다

 

『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 저자와의 인터뷰

 

 

 

 

 

<책 속으로>

 

뉴스마다 ‘가난’이라는 사회적 현상이 주요 이슈가 되고,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대결의 기운이 사회 곳곳에서 꿈틀거린다. 이런 조짐의 배후에는 크든 작든 대부분 ‘돈’이 결부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세계 금융위기에도 오히려 국가 신용등급이 상승할 만큼 경제력이 튼튼한 국가이자, 단 3개월 만에 순이익 10조 원을 달성하는 세계적 기업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반면에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과 45.1%라는 높은 노인 빈곤율1을 보이고 있다. 이 수치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절반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도 들어갈 직장을 찾지 못한 청년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학원가는 취업 재수생, 삼수생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과연 어느 쪽이 한국의 진짜 얼굴일까? 세계가 주목하는 그 놀라운 성장의 열매들은 어디로 가고 내 몫 내놓으라며 소리치는 아우성만 가득할까? _ p.20~21

 

50~60대처럼 자녀들이 성인이 된 것도 아니고 당장 은퇴를 앞둔 연령대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20~30대처럼 운신이 가벼운 청춘도 아니어서 정부 정책의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한 세대가 곧 40대다. 4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적자가구도 많고 직장이 그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자녀들도 어리고 특히 전세자금이나 주택대출 등 떠안고 있는 부채도 많아 뾰족한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40대의 표심’이라는 말을 쓰면서 존재감을 환기시켜주는 선거철이 반갑게 느껴질 정도일까? 치고 올라오는 20~30대와 위에서 누르는 50~60대 사이에서 힘겹게 자리보전이나 하면서 막연한 기대만을 붙들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40대가 많다. 대한민국 40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훨씬 많으면서도 ‘당장’에 지쳐 ‘나중’을 준비할 만한 여유가 없는 그들이 어쩌면 100세 인생의 가장 큰 피해자일 수도 있다_ p.32~33

 

물론 따지고 들면 우리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정부와 사회 그리고 기업에 책임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가 겪는 가난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진 않는다. 기껏해야 노령연금10~20만 원을 주고 곳곳에 밥차를 세워 거리로 내쫓긴 사람에게 밥 한 끼를 먹일 뿐이다. 그저 입에 풀칠해주는 것을 ‘복지’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에 급급하다. 그 같은 수준의 최저생계를 유지시키는 것이 곧 복지라면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을 다니고, 전세금 때문에 빚쟁이가 되지 않으면서 퇴직 후에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다 키운 자녀들에게서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받으며 편안한 노년을 즐기는 삶은 온전히 ‘나’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자, 여기 2가지 길이 있다. 첫 번째 길은 이렇게 된 원인이 ‘나’보다는 소위 1%의 탐욕 때문이며, 나는 그런 1%에 저항하면서 사회와 분배구조의 혁신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펼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_ p.36~37

 

가난경영은 단순히 근검절약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난을 ‘박멸’하거나 ‘퇴치’해야 할 적이 아니라, 내 삶에 동행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제안하는 동업자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곧 가난을 경영하는 것이다. 즉 가난을 우리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필승必勝이 아닌 불패不敗의 전략을 세워 가난 때문에 내 삶이 스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가난경영이다. 가난이 우리를 망칠 것이라 생각하며 맞서면 먼저 두려움이 생긴다. 가난의 실체는 곧 ‘돈’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과거의 가난과 달리 현재와 미래의 가난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만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적다. 예를 들어 청년실업의 문제도 청년 개개인의 능력 탓이라기보다 전 세계가 직면한 시장경제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시간제?임시직 일자리마저 부모 세대인 50대 이상의 장년층 및 노인층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_ p.77

 

“많이 당황하셨어요?”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크게 유행한 말이다. 사실 이 말은 언젠가부터 우리가 줄곧 들어온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누구랄 것도 없이 자신을 포장하려 애쓰면서 가난을 숨기는 데 기꺼이 돈을 쓴다. 뻔한 월급에 무리인 줄 알면서도 유행하는 신상품을 구입하고, 높은 교육비를 탓하면서도 자녀에게 무리하게 사교육을 시킨다. 게다가 이웃의 시선을 핑계 삼아 적금을 깨서라도 해외여행을 갔다 오고 멀쩡한 자동차를 바꾸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의 가난은 소득이 적거나 지금 당장 직장이 없어서가 아니라, 서열이 매겨지는 사회적 관계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는 몸부림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가난을 숨기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 이상의 소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짧게는 가능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100세 시대, 100년의 가난이 몰려온다!

이 책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가난에 신음하고 있는 개인에게 우리가 겪고 있는 새로운 가난의 실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 가난을 극복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준다. 저자 김광주는 섣부른 시작보다는 완주를 추구하는 재무설계 철학으로 고객의 재정을 설계하는 대표적인 재정 컨설턴트다. 그는 100세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가난에 직면한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가난은 1960년대까지 우리 부모 세대들이 겪었던 가난과는 차원이 다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더불어 100세 시대가 가져다준 100년의 가난인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을 모으기 힘들고,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닥친 가난이 과거의 가난과는 달리 사회구조적인 문제이며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라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오히려 가난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닥친 이 같은 가난에 대해 세대별로 상세하게 분석한다. 20대는 전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청년실업에 시달리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자 치열하게 취업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극소수만이 그 경쟁에서 승리할 뿐이다. 30대는 간신히 잡은 직장에서 받는 월급에서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저축하기가 쉽지 않다. 40대는 자녀양육비와 교육비로 목돈이 필요하지만 직장에서의 자리가 위태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50대는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각종 어학연수 비용, 취업 비용, 결혼 비용을 마련하느라 정작 자신의 은퇴자금은 마련할 꿈도 못 꾸고 있다. 60대는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있는 재산을 다 쏟아붓고 변변한 재산 없이 은퇴해, 먹고살기 위해 젊은이들과 시간직ㆍ일용직 일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 이 시대 우리 모두가 처한 가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각박하고 팍팍하다. 각 세대가 처한 입장 차이 때문에 세대 간에 갈등과 전쟁이 발발하기까지 한다,

 

100년의 가난을 경영하라!

이 책에서는 전 세대에 도사리고 있는 가난 리스크를 4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가난 리스크는 패밀리 리스크, 셀프 리스크, 하드웨어 리스크, 소셜 리스크로 나눌 수 있다. 전 세대가 겪고 있는 가난은 결국 이 4가지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패밀리 리스크란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이다. 이것을 사회적으로 확대하면 세대갈등 리스크로도 해석할 수 있다. 셀프 리스크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지 못해 소득이 줄어들거나 조기에 실직해 자신의 경제적 은퇴 시기를 최대한 연장시키지 못하는 위험을 뜻한다. 하드웨어 리스크란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시대에서 재정적으로는 부동산처럼 쉽게 처분하기 힘든 자산에 재산이 몰려 있는 위험이며,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의사와 태도에 따라 내 소득이 결정되는 위험이다. 소셜 리스크란 다른 사람과 제대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위험을 뜻한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100세 시대는 혼자서 살아가기 힘든 시대다.

그러나 저자는 이 같은 가난에서 탈출하거나 도망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단호하게 가난을 경영하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가난의 해결책은 다름 아닌 ‘가난경영’이다. 가난을 감추고 회피해서는 가난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 가난을 경영하는 것만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가난을 경영한다는 건 앞서 말한 4가지 가난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에 대비해 인생의 계획을 제대로 다시 세우는 것이다. 따라서 가난 경영은 재테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비ㆍ자녀교육ㆍ직업ㆍ결혼ㆍ자기계발ㆍ대인관계ㆍ재테크에 이르기까지 가난경영은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을 통괄하고 지휘한다.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 없이 가난을 벗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100세 시대에서 저자는 소비ㆍ자녀교육ㆍ직업ㆍ결혼ㆍ 자기계발ㆍ대인관계ㆍ재테크 등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100세 인생, 혹독한 100년의 가난에 대비해 자신의 인생을 올바로 경영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게 될 것이다.

 

추천사

 

아티스트로서 경제나 숫자 계산에 무심한 채 살아왔던 나에게도 100세 이상의 삶은 부담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나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앞으로의 시대를 ‘가난’으로 정의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경영’해 누구나 행복한 100세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이 책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리라 믿는다.

김아타_사진 아티스트

 

변호사로서 여러 분쟁들을 경험하다 보면 ‘직면(facing)’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된다. 우리 뇌는 ‘직면’보다 ‘회피’를 선호하도록 발달되었다. 하지만 직면하지 않았을 때 잠재적인 위험은 구체적인 위험이 되어 우리 발목을 잡는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닥친 가난 리스크를 직면하게 해준다. 하지만 저자가 우리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책의 미덕은 바로 거기에 있다.

조우성_뚜벅이 변호사,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저자

 

영어교육이라는 외길만 바라보며 살아오다 보니 시대의 큰 변화에 대해 무감각해질 때가 많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100세 인생을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을 따뜻하게, 그러나 든든한 전문성으로 차근차근 일깨워주어 무척 반가웠다. 나처럼 일에 쫓겨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보영_EBS [모닝 스페셜] 진행자

 

어느 날, 느닷없이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기뻐하기보다 오히려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행복한 장수를 바라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불안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이 책은 100세 인생의 의미와 실체에 대해 생생하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가난경영’이라는 신선한 화두를 통해 즐거운 100년을 안내하고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

설기문_심리치유전문가, 『걱정하지 마, 잘될 거야』 저자

 

책속으로 추가

 

부부 리스크, 자녀 리스크, 가족 리스크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초장수 시대에 가족 모두에게 가장 매력적인 일자리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른바 가족기업이다. 가족기업은 가족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재벌기업들을 먼저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런 기업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기업 전문가인 김선화 박사의 『100년 기업을 위한 승계전략』에서는 가족기업의 현황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이 가족기업이며 미국 내 가족기업의 비중은 약 92%이고, ‘포춘 500대 기업’ 중에서도 가족기업 비중이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의 경우에도 프랑스?영국?독일은 전체 기업의 60% 이상, 이탈리아는 90%가 가족기업이며, 우리나라 역시 코스닥을 비롯한 전체 상장기업의 70%가 가족기업이다. 중소기업과 비상장기업의 경우는 추측하건대 90% 이상이 가족기업일 것이다.” _ p.177~178

 

필자는 강의를 할 때마다 최고의 재테크를 자기계발, 즉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자녀 한 명을 양육하는 데 3억 원의 돈이 든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할 때까지 3억 원 정도 소요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첫 직장에서 연봉 3천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투자된 금액 대비 연간 수익률은 10%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 10%인 투자상품이 또 어디에 있을까? 자기 자신이야말로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 가운데 하나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수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어느 순간 수익률이 떨어지다가 자칫 0%가 될 수 있다.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머리를 써서 버는 돈, 즉 월급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재투자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자기계발이다. 자기계발을 열심히 한 결과 100세까지 매달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다면 저축도 연금도 대출도 필요 없다. 내가 곧 지갑이며 통장이요 은행이기 때문이다. _ p.185~186

 

그동안 우리는 상대방과의 경쟁에 필요한 것들을 비싼 비용을 지불해가면서 넘치도록 배웠다. 그로 인해 빚쟁이가 된 채 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님의 은퇴자금은 크게 구멍이 뚫렸다. 그럼에도 오히려 승자보다 패자가 훨씬 더 많아졌다면 분명 교육이 잘못된 것이다. 자본시장의 논리대로 표현하면 경쟁을 위한 기존의 교육은 효율성은 고사하고 생산성도 없으므로 폐기되어야 마땅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배워야 할 것은 ‘받기보다 먼저 주는 것’이다. 애덤 그랜트Adam Grant가 지은 책,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는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가난의 공포가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그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가난의 시대에는 모두를 승리자로 만드는 자기관리가 으뜸이 되어야 한다. _ p.191

 

우리나라 인구의 약 27%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정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하드웨어 리스크다. 부동산은 대표적인 하드웨어 리스크인데, 베이비부머 세대가 소유한 총자산의 80% 정도가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에 몰려 있다. 물론 과거에는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이 아니었다. 은퇴 후에는 결혼한 성인 자녀와 한집에서 살 수도 있었고, 넓은 집을 팔아 더 소박한 집으로 이사하면서 여윳돈을 은퇴자금으로 쓸 수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결혼한 성인 자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 오히려 독립적인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성인 자녀가 부모에게 얹혀 살까 봐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더군다나 점차 단독가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대형 주택보다는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훨씬 많아졌다. 따라서 넓은 집을 팔기가 쉽지 않아졌고 용케 팔더라도 제값을 받기가 힘들어졌다. 그 결과 목돈이라 할 만한 차액은 구경하기가 어렵다. _ p.198~199

 

즐거운 100세 인생을 위한 가난경영의 현실적인 목표는 나를 위한 이기적 통장을 온전히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 그러나 이타적 통장의 일부를 떼어 자신을 위한 이기적 통장을 만드는 일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결단하면서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돈을 불려도 그것보다 더 많은 돈이 자녀와 가족을 위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0세 인생을 위해서는 가난경영을 통해 저축과 소비를 관리해야만 한다. 어른이 된 자녀들을 떠나보낸 후 그때부터 나와 배우자를 위해 사용할 이기적 통장, 그것을 우리는 은퇴자금이라 부른다. 물론 그것은 사실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아무리 늙고 병들더라도 자녀에게 짐이 되고 싶어하는 부모들은 없기 때문에 은퇴자금은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이다. 그렇다면 은퇴자금은 누가 만들어야 할까? 우선, 국가나 정부가 책임져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 이유는 여태껏 충분히 설명했다. _ p.239~240

 

그러나 저성장 시대에서는 원금도 꽤 중요한 가치가 있다. 경제성장이 더딜 때는 사람들의 여윳돈이 줄어들면서 소비지출 위축되며 그에 따라 물가가 안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동산 가격도 오르지 않아 경제성장기에 비해 돈의 가치가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물론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처럼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1970년대의 석유파동처럼 모든 상품의 제조원가를 상승시키는 절대적인 원인이 있거나, 독과점 기업에 의해 상품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 등 흔하지 않은 예외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세계경제의 동반성장 시대에 누렸던 고수익 상품의 유혹을 지속적인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오늘날에도 떨쳐내지 못한다면 자칫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100세 인생, 100년의 가난에서 원금의 가치는 더욱 높다. _ p.248~249

 

적금은 2가지 면에서 매우 중요한 상품이다. 첫째로 원금을 손해 보지 않는 유일한 상품이다. 물론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이자율이 원금에 대한 실질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1~2년 정도의 단기성 적금으로 원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체감하기는 어렵다. 100세 시대, 100년의 가난에서 원금의 중요성은 앞에서도 언급했다. 따라서 필요한 목돈을 걱정 없이 모아나가는 데 적금만 한 것이 없다. 둘째로 적금은 바람직한 재테크 습관을 형성하기에 가장 좋은 상품이다. 어떤 일이든 습관이 중요하듯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월급을 받기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 지출에서 저축과 투자 등 돈을 소비하고 불리는 습관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재정적인 미래가 좌우된다. 특히 저축과 투자의 경우 제대로 시작해서 정해진 기간 동안 끝까지 납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꾸준히 납입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적금만큼 좋은 상품이 없다. _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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