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을 교육자로 명세지재들과 함께한 여정 / 강형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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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명세지재들과 함께한 여정』은 강형 교수님이 평생 교육자로서 걸어온 길을 제자들의 글과 함께 담아낸 회고록이다. 1부는 오직 교육자의 길만을 걸어온 저자의 지난날의 대한 회상을 중심으로, 제자들과 함께한 그 열정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는 저자에게 가르침을 받은 명세지재들의 옥고(玉稿)를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위대한 스승과 제자들의 이야기!

한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강형 교수의 회고록’

 

이 세상에 태어나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만인의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길을 걷기 위해 드는 노력과 열정은 범인(凡人)이 상상하기 쉽지 않은 수준이다. 또한 나 자신보다 타인의 삶을 먼저 돌볼 줄 아는 인품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올바른 가르침을 줄 스승의 존재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인연이야말로 노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말 그대로의 운명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평생을 믿고 따를 스승을 만난다는 건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일지 모른다.

 

여기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우리 시대의 위대한 스승이 한 분 서 계신다. 책 『명세지재들과 함께한 여정』을 저자 강형 교수님이다. 경북고, 경북여고 교사를 거쳐 대구한의대 영어과 교수로 재직한 저자는 현재 한국교육평가연구소 소장과 사랑하나공동제와 대구·경북교육발전포럼의 대표를 역임하며 대한민국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책 『명세지재들과 함께한 여정』은 강형 교수님이 평생 교육자로서 걸어온 길을 제자들의 글과 함께 담아낸 회고록이다. 1부는 오직 교육자의 길만을 걸어온 저자의 지난날의 대한 회상을 중심으로, 제자들과 함께한 그 열정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는 저자에게 가르침을 받은 명세지재들의 옥고(玉稿)를 담고 있다. 그렇게 진정한 교육자의 길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대한민국 교육계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히 전하고 있다.

 

제목에 언급된 ‘명세지재’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명세지재(命世之才): 한 시대를 바로잡아 구할 만한 뛰어난 인재

저자는 자신의 회고록임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의 뛰어남에 대해 먼저 언급한다.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기보다는 제자들을 한껏 치켜세우며 나의 인생은 그들과 함께한 여정이었다고 정의한다. 타인의 삶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이득만을 교단에 서는 이들이 넘쳐나는 교육 현실을 떠올릴 때 교수님의 태도는 우리가 진정 본받아야 할 교육자의 모습이다. 제자들이 스승에게 보내는, 존경심이 한껏 담긴 진심 어린 글들은 왜 저자가 이 시대 최고의 스승으로 꼽히고 그 아래에서 수많은 명세지재들이 탄생했는지를 깨닫게 한다.

“평생 교직생활을 하면서 나의 사·언·행(思言行)이 젊은이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정진하고 노력하는 수양심(修養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저자의 고백은 그래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보탠 주역들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그들을 명세지재로 길러내기까지 묵묵히 교육자의 길만을 걸어온 저자가 이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 그의 열정 가득한 삶, 그 아름다운 여정을 책 『명세지재들과 함께한 여정』에서 확인해 보자.

 

회고록을 내면서

 

참 먼 길을 돌아왔다. 그 먼 길 오는 데 무려 77년의 세월이 걸렸다. 다른 이들이 반세기면 올 수 있을 거리를 나는 4반세기나 걸려서 온 것 같은 기분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모두 다 필자가 간세지재間世之材가 되지 못한 탓이었다. 명쾌한 판단을 해야 할 순간에 오판誤判을 하기도 하고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태를 그릇 판단群盲撫象하거나 우유부단優柔不斷하고, 부화뇌동附和雷同함으로써 왔던 길을 돌아가는 일이 빈번頻繁했으니까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었다.

희수喜壽년을 맞아 허리를 펴고 뒤돌아보니 다문박식多聞博識한 인물이 되지도 못하고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만한 업적을 이루어 놓은 것도 없다. 다만 저만치 앞서가는 무리들의 뒤를 따르며 보조만 맞추려 했으니 분주하고 야단스럽기만 했다.

이런 필부匹夫가 회고록을 계획했으니 처음에는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회고록은 보통사람들도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부터 용기를 내 보았다. 다행히도 회고록을 쓰기 위해 선망후실先忘後失해진 기억들을 더듬어 가는 동안 아주 소박하고 순수했던 그 옛날, 젊은 시절의 감성感性들이 나에게 더 가까이 직핍直逼=approach해 옴을 느낄 수 있었다.

 

깊은 산골, 짙은 그늘 속에 피어난 한 송이 이름 모를 흰 꽃에서 인간이 빚어낼 수 없는 고결한 미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등산 길 옆 잡목 숲에서 지저귀는 잡새 소리에서 인간들의 얽히고설킨 혼의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의 눈빛이 있을 때만 풀 한 포기, 돌멩이 한 개, 모래 한 줌이 살아 움직이며 나에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고, 사랑의 눈빛이 있을 때 구름의 진리와 산하의 색깔이 다채로운 조화로 숨을 쉬고 있음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이 세상에서 사랑의 눈빛만큼 중요한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

사랑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보배요, 우리 인간이 소유하는 가장 위대한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 나무에만 기쁨의 꽃이 필 수 있고 행복의 열매가 열릴 수 있으며, 인생에서 사랑을 빼고 나면 사막처럼 삭막하고, 얼음처럼 싸늘해질 수 있음을 알았다. 사랑의 고갈처럼 큰 비극이 없고, 사랑의 단절처럼 큰 슬픔은 없을 것이라는 진리를 새삼 깨닫기도 했다.

 

나의 이 회고록 『명세지재命世之才들과 함께한 여정旅程』은 제1부 「먼 길 돌아서 오다」와 제2부 「명세지재命世之才들의 글」로 구분했다. 제1부는 세 차례나 수정하며 달려 온 나의 인생행로의 길을, 가장 멀리 우회迂回해서 달려왔던 그 길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회상해 본 내용이고 제2부는 내가 평생 동안 교사 및 교수로 지나면서 만난 많은 제자들의 옥고를 엮어 놓은 내용이다. 다행스럽게도 필자는 지난날 대부분을 명문 고등학교(경북고등학교와 경북여자고등학교)와 대학 인기학과(한의과와 영어과)에 재직하면서 많은 명세지재命世之才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

끝으로 나의 회고록 중간, 중간에 나와 관련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되살려 회고록을 생동감 있게 해준 제자들의 글이나 또 그들의 학창시절에 대한 회상이나 졸업 후 현장에서의 애환 및 각 분야에서 체험한 수상隨想의 글을 보내주어 나의 회고록에 빛을 더해준 여러 제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회고록의 방향을 잡아주시고 저자의 무딘 감각을 깨워주신 견일영 전 경북고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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