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른은 원래 이렇게 다가오는 걸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을 하며 각자의 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연스레 보통의 어른이 될 것만 같았는데,
어른은커녕 보통의 존재조차 되어버리지 못한 것 같아서 쓸쓸해질 뿐입니다.’
소속 없이 서른을 맞이했습니다. 낯선 나이의 앞자리와 함께 무력감에 억눌려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서른까지의 기억을 돌아보며 시간을 조금씩 덧칠했습니다.
괜스레 지쳐갈 때면 틈틈이 노트를 폈습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쓸쓸해진 마음을 글 안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쌓인 마음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또 다른 나이를 앞둔 저에게 서른은 여전히 버겁기만 하지만,
채워지지 않던 무언가를 이 글들이 언젠가 이어주리라 믿습니다.
쪽수: 148p
판형: 113*180mm
가격: 12,000원
서른의 공백기 / 김롲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