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래리 페이지, 셰릴 샌드버그…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CEO 뒤에는 숨겨진 스승이 있었다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가 최초 공개하는 빌 캠벨의 1조 달러 코칭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이베이, 인투이트…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CEO 뒤에는 숨겨진 스승 빌 캠벨이 있었다. 손대는 기업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해 ‘1조 달러 코치’라고 불렸고,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는 “그가 없었다면 애플도 구글도 지금의 모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매주 일요일마다 스티브 잡스와 산책을 하고, 구글의 창업자들이 스승으로 삼았으며, 제프 베조스를 아마존에서 해임될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투이트 설립자 스콧 쿡의 말처럼 “실리콘밸리 리더들에게 빌 캠벨만큼 중요하고도 폭넓은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다.”
빌 캠벨은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뒤로 물러나 있기를 선호했던 탓에 ‘실리콘밸리의 감춰진 비밀’로 불렸다. 그는 어떻게 독재자형 리더를 인간적인 리더로 바꾸고 개성이 각한 직원들을 헌신적인 팀 플레이어로 만들었을까?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는 15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빌의 코칭을 받은 에릭 슈미트는 그의 가르침을 미래 세대에 전수하고자 집필한 책이다. 빌과 함께 일한 80여 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빌 캠벨의 삶과 리더십 원칙을 최초 공개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명령이 아닌 신뢰로 가장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조직을 만든 빌 캠벨의 1조 달러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팀 스포츠에서는 뛰어난 선수가 약속된 팀플레이를 깨고 개인 기량을 뽐내려 할 때 팀은 무너진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팀을 위해 개인의 성과를 양보할 수 있는 사람들로 이뤄진 팀은 그렇지 않은 팀보다 일반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낸다. 개인들이 승진을 두고 내부 경쟁에 빠질 때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가 어렵다. 빌 캠벨의 위대성은 팀 승리에 협력의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팀을 공통된 목표 아래 하나 된 공동체로 만든 데 있다. 저자들은 “빌이 없었다면 구글은 오늘날의 구글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빌이 어떻게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갔는지 설명한다.
<작가정보>
에릭 슈미트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CEO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구글의 초대 회장,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회장을 지냈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회의 위원이자 영국 총리 자문회의 위원이며 이코노미스트 그룹과 메이요클리닉, 칸 아카데미의 이사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의 제품개발부문을 이끌었다. 구글의 수석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알파벳 임원진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구글에 입사했다. 에릭과 조너선의 스피치라이터였으며 현재 구글의 영업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책 속으로>
셰릴 샌드버그와 나는 서점에 자기계발서는 있지만 타인계발서(help-others) 코너는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곤 했다.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는 타인계발서 코너에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동시에 도전하고, 립 서비스 식의 응원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들을 우선시하면서 그들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지침서로 활용될 것이다. (16쪽)
빌은 우리와 모든 사람에게 코칭을 해주면서,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팀을 코칭하는 방법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이들은 더 훌륭한 리더가 되었다. 그 후 몇 번이고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마다 우리는 “빌이라면 뭘 했을까?”라고 스스로 물어봤다. 코치는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 (50쪽)
당신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 모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독재자가 되어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죠. 바로 당신과 함께 한배에 탔다는 느낌, 그럼으로써 자신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세요. 잘 듣고, 집중하세요. 이것이 바로 위대한 관리자가 하는 일입니다. (62쪽)
빌은 관리자의 핵심 업무 중 하나가 의사결정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었다. 그는 딱히 민주적인 방식을 고집하지도 않았다. (…) 빌은 마지막 순간까지 의견과 생각을 교환하고 조율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드는 합주단과 같은 조직을 원했고, 언제나 사내 정치에서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83쪽)
아마도 사람들 사이의 관계(친구 간의 우정, 연인과의 사랑, 가족의 끈끈함, 그리고 비즈니스 관계)를 경제라고 본다면, 신뢰는 그 경제의 화폐가 아닐까? 적어도 빌 캠벨에게는 그랬다. 만약 빌이 당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당신과 빌은 아무 관계도 아닌 것이다. 만약 당신과 빌이 서로를 믿는다면, 이런 상호 신뢰는 관계의 모든 측면을 가능케 하는 토대였다. 신뢰는 모든 관계에 중요하지만, 특히 대부분의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개인의 목표와 가치의 상호교환이라는 요소와 함께 자리하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114~115쪽)
중요한 대화를 하면서도 빌은 뚜렷한 주장을 하지는 않았다. 빌은 어떤 쪽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도울 뿐이었다. 이런 순간이 오면 그는 뒤에 서서 사람들의 관점을 이끌어내고 의사소통의 공백을 메워, 오해가 끼어들 여지를 없앴다. (199쪽)
우리는 빌에게서 사랑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당신 팀에 있는 사람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전문가로서의 자아와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분리하는 벽을 무너뜨리고 그 사람 자체를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다면, 그 팀은 더 강해질 것이다. (209~210쪽)
나와 함께 일한 사람들이나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준 사람 중에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한 사람이 몇 명인지를 세어봐.” (…) 이게 빌이 성공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250쪽)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 에릭 슈미트, 조너선 로젠버그, 앨런 이글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