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도전을 꿈꾼다 / 원유철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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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국회의원 원유철의 끝없는 열정『나는 오늘도 도전을 꿈꾼다』. 1991년 경기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28세)했던 원유철 국회의원(현역, 4선)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이 세상, 온 국민에게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허기, 패기, 끈기, 용기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원유철 국회의원의 인생 역정과 정치인으로서의 행보 그리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비전을 펼쳐 놓는다.

 

 

 

 

<책 속으로>

 

그래도 공부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경기도 수재들이 모인 학교다 보니 경쟁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타지에서 홀로 하숙을 하는 것이 적잖이 괴로웠다. 문득 외톨이가 된 것만 같아 의욕은 점점 사라져갔다.

 

타지에서의 힘겨운 학업 생활이 주는 외로움을 달랠 길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이따금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걸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숙집 아주머니께, 아버지께서 다녀가셨단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께서는 남들보다 밥을 두 배 이상 먹는 내가 혹 하숙집에서 쌀 때문에 미움을 사지 않을까 걱정하셨던 모양이다. 멀리 평택에서 수원까지 쌀 한 포대를 오토바이에 싣고 와 하숙집 아줌마께 드리고는 아들 얼굴도 보지 않고 바로 돌아가셨다.

 

곧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 아버지는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될까 봐 당신이 오셨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으셨다. 나는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식구들이 이렇게나 나를 걱정해 주는데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방황했다는 생각에 그만 울컥했다. 하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며 이제 밥 맘껏 먹어도 된다며 웃어 보였다.

 

그날 이후로 나를 괴롭히던 외로움과 압박감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 어디에 있든 가족들은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줄 것이고 나는 그에 부응할 만큼 뜻한 바를 이루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다시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시험에서 나는 전교 10등 안에 드는 성적을 냈다.

18~19쪽

 

그리고 공식적으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는 합동 연설 때였다. 지금은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쉽게 알릴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합동 연설뿐이었다. 상황이 불리했던 나는 그날만 기다리며 칼을 갈았다.

 

혼자 산에 올라가 연설을 준비했다. 그런데 합동 연설을 2시간여 앞두고 폭우가 쏟아졌다. 순간 눈앞이 캄캄했다. 이것만이 지역 주민들 앞에 나를 제대로 보여줄 기회였는데…. 온몸에 힘이 빠져서 주저앉았다. 얼마나 허탈했는지 비를 피할 정신도 없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모든 걸 내려놓아야 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를 했다.

 

“하느님 자꾸 필요할 때만 기도드려서 죄송하지만 비 좀 그치게 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희생해주시고 기대를 걸고 계십니다. 그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기도가 통했을까. 합동 연설 직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그쳤다. 그리고 청중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나에게 행운이 따라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힘찬 외침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나는 당시의 지역 현안인 교육 문제, 환경 문제, 지역 경제 활성화, 치안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연설을 계기로 분위가가 확 바뀌었다. 젊은 친구가 연설을 잘한다는 소문이 났고 원유철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 했다. 희소식이었다. 흐름이 우리 쪽으로 흘러오고 있었다. 이제는 정말 해볼 만해졌다고 생각했다.

58~60쪽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천안함 폭침 이후 대북규탄결의안을 통과시킨 일이다. 당시 야당과의 견해 차이로 대북규탄결의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이 되고 곧바로 현충원을 다녀왔다.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해서라도 대북규탄결의안만큼은 꼭 통과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북규탄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국회 국방위원장 자리를 내놓겠다는 각오를 했다. 유럽,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대북규탄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는 와중에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의 국회에서 대북규탄결의안이 표류 중이라는 것은 넌센스였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야당 의원들을 열심히 설득시키러 다녔다. 결국 야당 의원들과 약간의 이견 차이는 있었지만 2010년 6월 29일, 국회에서 대북규탄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먼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천안함 폭침이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 유엔 헌장을 위반한 명백한 침략 행위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중대한 군사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북한의 진심 어린 사죄와 책임자 처벌 및 배상, 재발 방지 약속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첫 임무를 매끄럽게 해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107~109쪽

 

인구 1,250만, 서울 면적의 17배, 지역구 국회의원 51명, 국방력의 70% 밀집. 그리고 국내 10대 대기업들의 생산 기지 본부가 포진해 있는 경제 중심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이야기다. 경기도의 규모에 많이들 놀랐을 것이다.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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