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많을수록 좋다 / 김중미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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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가 펼쳐내는 감동 에세이.

 

인천 만석동에 있는 빈민 지역 ‘괭이부리말’. 저자 김중미는 스물넷에 이 가난한 동네로 들어가 공부방을 차리고 정착하며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공동체적 삶을 가꾸며 산 지 10년이 되었을 때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집필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작가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보살펴 왔고, 딱 30년째가 되는 지금. 소설의 형식이 아닌 자기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은 책 『꽃은 많을수록 좋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1987년 만석동에 들어와 기찻길옆아가방을 시작한 그 처음부터 1988년 기찻길옆공부방으로, 2001년 다시 기찻길옆작은학교로 바꾼 이야기,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이야기, 교육 이야기, 가난 이야기, 2001년부터 시작된 강화도 농촌 생활까지” 가감 없이 펼쳐 낸다. 또한 그 이야기 속에 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이유, 공동체의 꿈,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 등 세상을 향한 메시지도 빼곡히 담아냈다.

 

저자는 힘 있는 사람들은 잘못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 돈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임을 일찌감치 깨우친 아이들을 아프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가난을 오로지 개인의 무능과 게으름 탓으로 돌리는 사회, 가난한 이에게 상황을 개선할 기회를 주지 않는 사회를 비판한다.

 

 

 

 

 

<작가정보>

 

김중미

저자 김중미는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대 시절인 1987년 인천의 가난한 마을 만석동에 ‘기찻길옆공부방’을 열고 정착했다. 2001년 강화의 시골로 이사한 뒤 강화에도 공부방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강화와 만석동을 오가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이 문화 예술 활동으로 확장되면서 공부방 이름을 ‘기찻길옆작은학교’로 바꾸었다. 2000년 가난한 아이들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추천사>

 

황현산 (문학평론가)

 

『괭이부리말 아이들』도 그렇지만, 김중미 선생의 글을 읽을 때는 바닷가에 서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자본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튼튼한 삶이 저기 있는데, 내 시선이 가닿는 저 끝과 나 사이는 얼마나 아득하게 먼가. 나는 저 삶을 키워 내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내 글의 행간을 더듬는다.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슬기롭고,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한순간도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그리고 또 무엇이 있는데, 말할 수 없다. 아, 말할 수 없다. 내 삶이 붙잡혀 있는 이쪽 언덕에서는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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