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진 45호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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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vol. 45

EDITOR’S LETTER

 

당신은 지금 안녕한가요?

 

두 달에 한 번쯤, 우울이란 감정이 몰려와 제 멘탈을 소용돌이처럼 휘젓고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이 시기만 되면 저는 시한부 선고라도 받은 양 모든 걸 비관적으로 바라보곤 하는데요.그럴 때마다 저의 습성을 잘 아는 파트너 K 씨는 옆에서 늘 같은 말을 하며 저를 타이르곤 합니다.“자, 한번 생각해봐? 우리 예전보다 못한 거 하나 없어.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전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잖아. 그러니 이렇게 우울할 이유도 없지.”

 

사실 그의 말이 백번 맞습니다. ‘힘들었다’는 표현으로도 한참 부족할만큼 정말 힘겨웠던 시간이 저희에게 있었습니다.

 

컨셉진 마감과 ‘이번 인쇄비는 또 어떻게 구하지? 다음 호는 나올 수있을까?’ 하는 걱정을 동시에 해야 했던.회사 운영이 어려워 오랫동안 함께한 직원을 떠나 보내야 했던. 축의금이 없어 친한 친구 결혼식에 참석도 못 하고 다른 핑계를 대며 미안해야 했던.당장 먹을 점심값이 없어 비참함에 눈물만 흘렸던…. 그런 날들이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이게 불과 1~2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시절이 이제는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네요. 그만큼 나아졌다는 말이겠죠.이렇게 적고 보니, 지금은 꽤 괜찮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에 적게나마 축의금을 낼 수 있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고민없이 사 먹을 수 있는 요즘이니까요.넘치는 삶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족하지 않게 지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면서 ‘아, 안녕하지 못할 건 또 뭐가 있나…’ 싶어 신세한탄했던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물론 사람인지라 이렇게 나아진 상황에서도 가끔은 외롭고 힘들다 느끼며 투정부릴 때도 있습니다. 다만, 불만이었던 문제를 하나하나 수면위로 꺼내어 살펴보면 그렇게 나쁠 것도 없다는 거죠.

 

어쩌면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안녕할지도 모릅니다. 어떤가요? 당신은 지금 안녕한가요?

 

편집장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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