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군가를 지나가거나 무언가를 지나가고 싶은 이에게 속삭여줄 만한 문장이 있는 이야기.
천진한 듯 고심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김민혜.
쾌활한 내면으로 삶의 알맹이를 마주하는 작가.
그의 오묘하면서도 애틋한 수필 모음.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에는
지금까지 김민혜의 일생 과정에 찾아오고 지나가는 것들의 이야기와 지나지 못한 것에 대한 마음의 고백이 있다.
담담하고 씩씩한 문체로 잘 포장된 이야기는 우리에게 밀도 높은 울림을 주고
삶을 지나가는 중인 우리에게 짙은 영감을 찔러준다.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은 별빛들 신인선 ‘출현’의 1회 수상자인 김민혜 작가의 에세이다.
<저자 소개>
김민혜
1990년 12월 7일 마산, 순안 산부인과에서 출생.
서울 연남동을 거쳐 경기도 일산에 삶의 터전을 꾸렸다.
20살이 되던해 일본으로 건너가 인문사회를 공부하려 했으나 1년 만에 귀국,
3년 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2021년 7월 귀국.
2023년 『별빛들 신인선』으로 데뷔.
<목차>
1부. 나를 지나가는
심폐소생 10,
팡파레 13,
청계산 도사 김씨 14,
와 이래 샀노 17,
동창회 19,
숨 20,
만연한 사랑 21,
세례기도 22,
폭우 23,
제자리 24,
길은 바로 내 안에 25,
아빠가 보낸 첩보원 27,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30,
어제 데워놓은 시간을 마시며 32,
영원한 기다림 34,
곱창전골색 하늘 35,
고양이 37,
라라미 댄스 페스티벌 39,
하루 끝 40,
221029 44,
당근 거래 46,
애지중지 47,
이장 48,
요절 50,
엉터리 판타지 52,
탐스러운 시련 55,
합리적 의심 56,
세상 모든 J에게 57,
소유욕 59,
돌아서던 밤 61,
봄꽃 63
2부. 내가 지나가는
깨어진 유리는 날카롭다 66,
노다지 사랑 67,
나는 왜 혼자인가 70,
오셀로 74,
구원 YOU 75,
기억의 삼투압 77,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78,
눈먼 가슴 79,
뿌리로부터 80,
목격자를 찾습니다 81,
도강한 사랑 83,
나는 사랑톤 84,
목격자 진술 87,
삶은 달걀 88,
자유 89,
이가 빠진 동그라미 90,
GIRLS BE AMBICIOUS 92,
행하면 복이 오나니 93,
대자연의 역설 97,
모순 98,
진심은 빈티지 99,
사랑의 다른 말 101,
줄다리기 102,
무기여 잘있거라 104,
문신 미술관 106,
무제 108,
낯 뜨거운 변명 110,
대화의 찰기 111,
휘발성 영감 112,
청개구리 113,
캐스팅 비화 114,
다시 쓰는 이력서 118,
모든 길은 이어져 있다 121,
독립선언문 122
<출판사 서평>
지나간 것을 ‘너’라고 부르는 일이나 지나가고 싶은 것들에 대해 씩씩하게 안간힘을 쓰는 일.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 사이의 모든 일.
김민혜를 읽기 전에는 이런 일들이 가엾거나 슬픈 몸부림 같았지만, 이젠 안다.
가엾거나 슬픈 몸부림이 아니라는 걸.
어느 날 ‘툭.’ 그저 놓여진 우리의 삶.
그 밋밋한 백지의 삶에서 내가 의지하든 의지하지 않든 찾아오고 지나가는 것들.
그것들은 삶의 음악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들을 지났거나, 지나거나, 지나기 위해서 하는 나의 모든 생각, 행동, 감정은 한심한 몸부림이 아닌 삶의 음악에 따라 추고 있는 춤이었다는 걸.
그렇게 공허한 백지의 삶을 내가 아름답게, 나답게 만들어 냈던 거다.
나의 동작으로 나의 춤을.
<서지 정보>
제목: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
저자: 김민혜
쪽수: 136p
판형: 129*205mm
가격: 13,000원
발행일: 2023년 12월 22일
ISBN: 9791189885779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 / 김민혜 / 별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