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을방학 ‘계피’가 아닌, ‘임수진’으로 돌아온 그녀의 첫 에세이집.
1983년생, 여자,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앨범 몇 장을 낸 가수인 그녀는 보통의 사람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업으로 삼는 일이 있으며, 결혼도 하게 되는 여성이다. 30대에 접어들기까지 그녀가 경험한 것들과 마주하는 광경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과 특별히 다를 것 없이 평범하다.
가을방학의 ‘계피’라는 예명을 잠시 벗어두고 ‘임수진’으로 돌아온 그녀의 첫 번째 에세이집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가을이 되면 그물이 촘촘한 잠자리채를 어깨에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소녀의 일기장 같은 이 책은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것 같은 친근한 이야기,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흥얼거림을 담아냈다.
새로운 것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평범한 일상. 이 책에는 애완동물과의 관계, 엄마와의 관계, 애인과의 관계, 애인이었던 남자가 남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 존재와 자리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겨있다. 그 통찰은 고백으로 쏟아져 나오기도 하고 혼자 하는 말로 끝맺음되기도 한다.
<작가정보>
임수진
저자 임수진은 1983년생.
[가을방학]의 보컬리스트 ‘계피’로 이름나 있다.
[가을방학]은 계피와 송라이터 정바비로 이루어진 듀오이다. 1집 [가을방학], 2집 [선명], 3집 [세번째 계절]과 싱글앨범, 프로젝트 앨범 등을 발표했다. 그녀는 [브로콜리 너마저][우쿨렐레 피크닉]의 멤버로도 활동했으며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받는 보컬리스트이다.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 임수진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