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낭만적인 죽음을 꿈꾼다 / 민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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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치를 부리고 있을 때면 행복은 충분히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그달 카드 명세서가 나오면 죽고 싶은 생각이 백 번도 더 든다.”

 

『나는 낭만적인 죽음을 꿈꾼다』는 저자가 다년간 앓았던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저자는 삶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죽어야겠다고 결심했고, 몇 번의 자살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늘 삶을 향한 미련이 죽음보다 앞서서 끝장을 보지 못했다. 

그런 저자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죽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근근이 살아가는 것일까?’ 그때 저자는 깨달았다. 

죽기보단 살기를 더 원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므로 죽음 앞에서도 번번이 삶을 선택해 다시 살기를 결정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이 세상을 살아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발목을 붙잡아 끝없는 진창으로 끌고 들어가던 우울증을 뿌리쳐내고 삶을 선택했다.

유서를 쓰던 시기와 그 유서를 직접 찢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삶이 언제나 죽음 아래에서 발버둥 치고 있었음을 깨달은 사람의 회고록이다.

 

 

 

 

 

<목차>

 

제0장 서문

 

제1장 유서

슬픔을 전시합니다/아마도 이건 저주/죽을 energy/크레이프 인생/행복 [명사]:존재하지 않는 걸 왜 단어로 이름 붙여 부르는 거지?/또 다시 한탄/작가이길 포기하는 것, 사는 것을 버티는 삶/멜랑콜리아 같은 영화는 또 없나요?/자기 앞의 생과 이소라/유서/미리크리스마스/[내공30] 죽는 방법 알려주세요(죽지 말란 말 사절)/맥주병/우울증이 글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나요?/13층 창고에서/진통제/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보고/개새끼들

 

제2장 찢은 유서

어떻게 우울증을 이겨냈을까?/잔디밭에서 마구 SLAM/작가님!/악마 소환 의식/캐릭터가 이것을 기억할 것입니다/부끄러워 얼굴 붉히는 어른/엄마는 잠을 잘 못 잔다, 허전해서/나는 낭만적인 죽음을 꿈꾼다/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의 하루/아빠/뻐큐 연습/유재석/B급 영화/엄마의 백만 원짜리 신발장/민폐/짜증이 늘었다/공포 영화/ 눈 맞춤/바운더리/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외로워/멸망의 전조/미국 바퀴/부처님/좀스러운 인간/조카/프리랜서와 직장인/책임감/러닝 크루/움직이고 싶어!/MBTI/할 일 없는 사람들(현재는 사라진 모임)/수사자와 토끼의 입장/Are you alone? 우린 지금 연결되어야 해/또?/페니텐테스/악마의 악기, 리코더/명절은 누굴 위한 잔치인가/넷플연가(이 모임은 짱이다)에서 기록한 기록물들/굴레/자해/구멍 속의 새/휘끼휘끼/살아있다는 감각/마무리

 

 

 

 

 

 

 

<책 속으로>

 

죽음 앞에 낭만이라는 말이 붙는다는 게 어불성설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엔딩을 상상하듯 죽음 또한 같다고 생각한다. 

실제 한 인간의 엔딩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가 아닌 ‘행복하게 잘 살다가 잘 죽었습니다’이니까 말이다. 

행복하게 잘 살 자신까지는 없어도 죽음만은 깔끔하고 낭만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싶다.

- 나는 낭만적인 죽음을 꿈꾼다 (p.86)

 

언제나 닿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 있다. 

밑 빠진 독에 등을 대고 앉아 있는 두꺼비처럼 열심히 내 구멍 뚫린 마음을 막아보지만

그런데도 막을 새 없이 무언가가 새어나간다. 

뭐가 새어나가고 있는 걸까? 

터무니없는 요금이 나온 공과금을 보고 ‘내가 대체 뭘 했다고 이만큼 나왔어?’ 하는 기분이다. 

원인을 되짚어 보고 싶어도 되짚어 볼 수가 없다. 

최초의 이유로 향하는 길이 지워져 미아가 되었다.

-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외로워 (p.127)

 

사실 나는 한때 생태계의 가장 밑바닥이라고 볼 수 있는 무력한 개미의 심정으로 바닥에 들러붙어 살았다. 

다가오는 공격과 불안의 파도에 아무 저항 없이 밀려나는 한 마리의 일개미. 

심지어 다른 일개미들과는 달리 일하기는커녕 그저 저 높은 파도가 나를 어서 휩쓸어 주기를, 

내가 사는 개미굴을 무너뜨려 주기를 기다리는 파괴적 욕망에 가득 찬 불량개미였다. 

그 파괴는 언제나 다른 무언가, 커다란 재해 같은 것이 나를 삼켜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욕구였다. 

즉, 나는 내 손으로 삶을 끝낼 용기가 없어 외부의 힘이 내 목을 졸라 주기를 기다리는 겁쟁이였다.

살아가기를 선택하고 불안과 공허를 견뎌내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갔다. 

물론 여전히 나는 작가로서 어떻게 벌어 먹고살 건지, 연애는 어떻게 할 건지, 전세 대출은 어떻게 할 건지 등

나를 흔들어 대는 많은 불안에 완전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지 않다. 

다만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나는 내가 파괴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견고히 버티고 싶다. 버티는 것을 택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보려 한다. 

이제는 선택을 보류하며 수동적으로 사건에 휘말리기보다는 내가 먼저 선택함으로써

기쁨이든 고통이든 온전히 내가 감수하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 좀 무섭지만.

- 수사자와 토끼의 입장 (p.184-185)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단지 이것뿐이다. 

삶과 죽음을 저울에 올려두고 두 추의 무게 차를 자세히 관찰해보자는 것. 

죽음은 원래 늘 무겁다. 

그러므로 죽음의 무게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다만 삶의 무게가 내 인생에서 얼마큼의 무게를 차지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바라보자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감각 (p.236)

 

 

 

 

 

 

 

<저자 소개> 민선홍(지은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유머를 꼽는다. 

그간 지은 책으로 『아무도 내 책은 안 내준대서』 『13005번째의 죽음』이 있다.

 

 

 

 

 

 

 

분야: 에세이

출판사: 오월출판사

크기: 120*180*15(mm) 

형태: 무선제본

페이지수: 240p

정가: 11,000원

출간일: 2022년 07월 25일

ISBN: 979119748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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