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천 시 우천시』는 비가 내리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테마 소설집으로,
다섯 명의 작가가 ‘비와 도시’라는 주제로 쓴 소설과 수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사람들이 한자를 몰라 때(雨天時)와 장소(雨天市)를 구분하지 못한다며 웃을 때.
우리는 세상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언제나 비가 내리는 흠뻑 젖은 도시를 찾았습니다.
현실의 경계면을 가로지르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수면 밑에 감춰진 깊은 바닥을 향합니다.
머리까지 푸욱 젖고 나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물먹은 기쁨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정반 소설은 레코드판(LP)이나 카세트테이프 같은 레트로 음악 저장 매체의 영향을 받은 시리즈로, 소설과 수필을 모두 수록해 이야기를 온전히 소장하는 감각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앞과 뒤, 시작과 끝을 모두 즐겨 보세요
<차례>
박복숭아
나는 너를 사랑한다(Water is Wet)
비 오는 날이 싫다 아니, 사실 싫지 않다
김영빛
라이브 앤,
비가 와도 계속 걷는 일
이부
파레이돌리아
슬퍼 말고 문득 떠올려만 줘
송한별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지기 전에
내일은 꼼짝없이 아파야겠습니다
이준혁
누군가가 있었어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면
<저자 소개>
박복숭아
인천에서 태어나 항상 서울을 맴돌며 살았듯이 항상 텍스트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자칭타칭 소녀문학 전문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며, 조용히 꾸준하게 하지 말란 일을 한다.
김영빛
장르와 형식 사이를 가로지르며 길이 아닌 곳에서하는 행진처럼 무지개를 등불 삼는 이야기를 쓴다.
이부
소설 쓰고 그림 그리는 부엉이 모양 사람. 2021년리디북스와 텀블벅에서 주최한 《에디션제로프로젝트》 공모에 장편소설 『평화로운 살인 방법』이 선정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질척거리는밤의 감정들을 엮어 환상적이고 멜랑꼴리한 장르소설을 쓴다.
송한별
장르소설 기획편집자 겸 작가. 노답 케이팝 리스너, 수동 킥보드 라이더, 포켓몬 트레이너, 턴제 전략 게임 마니아. 돈과 명예, 재미 중에서는 아무래도 재미인 편.
이준혁
장르 소설을 쓴다. 최근에 웹소설을 쓰고 있다.
<서지 정보>
제목: 우천 시 우천시
출간일: 2025년 6월 18일
저자: 박복숭아, 김영빛, 이부, 송한별, 이준혁
발행: 미씽아카이브
크기: 110x188mm
쪽수: 270쪽
ISBN: 979-11-93310-41-0(03810)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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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시 우천시 / 송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