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정헌재
1976년생.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국민대학교 미술학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1999년부터 락밴드 '사이키 블루'에 참여, 노래를 불렀으며 2002년 5월 14일 자신의 마음을 그림과 글에 담은 웹 사이트 bburn.net을 오픈했다. bburn.net의 그림과 글의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접속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다음에 회원수 5,500여명을 자랑하는 뻔 카페가 생겨나기에 이른다. 또한 그의 그림과 글에는 평균 150여개 이상의 답글이 달리는 호응을 얻는다.
<출판사 서평>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어떤 이는 노래로, 어떤 이는 그림으로, 또 어떤 이는 글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여기 실연의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사는 한 청년이 있다. 페리테일이라는 예명을 가진 27살의 젊은 청년. 그는 자신의 아픔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글과 그림을 택했다. 짧은 한 컷, 또는 여러 컷의 만화를 통해 사랑의 구구절절함을 이야기하기로 한 것. 그의 이야기 방식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그가 이야기를 전하는 인터넷 공간은 수많은 네티즌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곳을 찾아든 네티즌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에 열광하면서 또 하나의 방식으로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짧게 혹은 길게 페리테일의 사랑이야기에 걸맞는 답글을 달게 된다. 답글 또한 그들만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식인 셈.
포엠툰 / 정헌재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