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토론! 남 앞에서 말하는 게 제일 싫어! / 박현숙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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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학을 온 민동이는 요즘 학교에 가기 싫어 죽겠다. 집도 더 좋아지고 학교도 훨씬 가까워졌지만, 매일같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모두 앞에 서서 대답을 시키는 담임선생님 때문이다. 그야말로 매일 매일이 발표다. 남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고 다리가 떨리는 민동이는 이 발표 때문에 학교에 가기가 너무나도 싫다. 첫눈에 반한 짝꿍 소라가 보는 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해 망신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마치 찌그러진 깡통이 된 기분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생님은 다음 발표로 ‘좋아하는 아이에게 자기 장점을 말하기’란 주제를 내놓았다. 게다가 뜻하지 않게 민동이는 누군가 소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 ‘편지 사건’에도 휘말리게 되는데…

《발표! 토론! 남 앞에서 말하는 게 제일 싫어!》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떨려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주고, 자기답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알려 주는 생활동화책이다. 어린이들이 왜 ‘남들 앞에서’일 때만 목소리가 떨리고 숨이 차오르는지에 대한 어린이 마음을 살펴본다. 또한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긍정 경험을 쌓는 방법도 안내해준다. 발표와 토론 같이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이끈다. 비단 발표, 토론만이 아니라 남 앞에서 말하는 것은 여러 상황에서 일어난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을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느끼도록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재미에 대해 일깨워 준다.

 

“발표하기 싫어요. 토론 수업도 싫어요.

앞에 나가서 말하는 건 더 싫어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나답게 말하게 되면

남 앞에서 말하는 것이 매우 즐거워져!

 

이 책에서 자세히 살펴보아요!

*왜 자꾸 남 앞에서 말하는 걸 시키는 걸까? 어린이 친구들에게 발표와 토론 등 말하는 활동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어린이 친구들의 편견을 들여다보다

*나답게 말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재미를 알려 주고 나답게 말하는 방법을 배우다!

*발표와 토론이 즐거워! 어린이 친구들이 즐겁게 토론하고 발표하기 위한 자세를 기르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가 두렵고 떨린다고요? 명 연설가로 알려진 영국의 처칠 수상도 남 앞에 서는 걸 두려워하고 발음도 좋지 않았대요. 처칠 수상은 그걸 극복하기 위해 할 말을 적어서 연습했다고 해요. 연습과 노력을 통해 최고의 명 연설가가 될 수 있었던 거예요. 이 세상에서 노력해서 불가능한 것은 없어요. 이 책의 주인공 민동이도 그런 아이였어요. 하지만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달라지고 있답니다. 책을 읽는 여러분도 주인공 민동이처럼 노력과 연습을 통해 당당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들어가는 글] 에서

 

 

 

 

<작가정보>

 

박현숙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가가 되었어요. 제1회 살림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히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내 용돈 어디 갔어?》,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반》, 《수상한 편의점》, 《국경을 넘는 아이들》, 《고양이는 알고 있어》, 《아미동 아이들》, 《솔직히 말해 봐》,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우리 엄마는 내가 지킨다》, 《마트로 가는 아이들》 외 120여 권의 동화책과 청소년 소설로 《구미호 식당》, 《발칙한 학교》, 《금연학교》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가슴은 쿵쿵 뛰고 머릿속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 가물가물했다. 내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뭘 했더라? 생각하려고 하면 할수록 머릿속은 더 자욱해지고 점점 컴컴해졌다.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잘 생각해 봐. 찬찬히.”

선생님이 인심 좋은 표정으로 빙그레 웃었다. 나는 대답 대신 뒤통수를 벅벅 긁었다. 바로 어제의 일이 천 년도 넘게 지난 것처럼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10쪽

 

“아빠. 왜 어른들도 발표를 해요? 그냥 회사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일 잘하는 사람한테 보너스를 주면 되는 거잖아요.”

“아무리 아는 게 많아도 표현을 못하면 누가 알겠니? 내 능력을 제대로 알릴 줄 아는 게 중요해. 이럴 줄 알았으면 아빠도 어렸을 때부터 발표 능력을 키우는 건데 그랬다. 남 앞에 서도 떨리지 않는 담력을 키울 걸 그랬어. 남 앞에만 서면 왜 그렇게 후들후들 떨리고 하고 싶은 말은 안 나오고 엉뚱한 말만 나오는지, 원.”

아빠는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나는 아빠를 보며 앞이 캄캄해졌다. 나도 나중에 커서 이런 일을 겪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아빠처럼 놀이터 그네에 앉아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쉬기는 싫었다.

-27~28쪽

 

“편지를 쓴 걸 가지고 생쥐 같다고 한 게 아니잖아. 행동이 생쥐 같다는 거지.”

“맞아.”

“그럼 누구지”

“혹시 민동이”

누군가의 목소리에 아이들 눈이 한꺼번에 나에게 쏠렸다. 왜 걸핏하면 나를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 나는 만화 카페에 딱 두 번 갔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목을 기어 나온 말은 입안에서만 우물거릴 뿐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58~59쪽

 

“이상한 발표”

아빠가 물었다. 나는 자기 자랑에 대해 아빠에게 말했다.

“허어, 진짜 특이한 선생님이군. 그런 자랑을 낯 뜨거워서 어떻게 해”

“그렇죠? 그런데 말이에요.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주 열심히 자신의 자랑거리를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저만 찌그러진 깡통처럼 이러고 있어요.”

찌그러진 깡통! 지금 나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전학 와서 단 한 번도 어깨를 쫙 펴고 지내 본 적이 없었다. 만약 며칠 뒤에 있을 발표에서도 또 꽉 다문 입을 떼지 못한다면 영영 찌그러진 깡통으로 살아야 할 것 같았다. 그건 진짜 끔찍한 일이다

-74쪽

 

 

 

 

<출판사 서평>

 

“평소에는 잘 말하는데, 왜 사람들 앞에서 말하면 목소리가 떨리고 속이 울렁거리지?”

발표, 토론 등 남 앞에서 말할 때 더욱 위축되는 아이들의 마음 속 불안 살피기!

초등학교에서 발표 수업과 토론 수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어린이 친구들이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발표와 토론은 좋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이런 말하는 기회들을 너무 긴장된 태도로 받아들여,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두려워하는 어린이 친구들이 많이 있다. 소위 말하는 ‘발표 불안, 말하기 울렁증’의 면모를 보이며 말하는 것 자체를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목소리가 너무 떨리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등의 모습을 보여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기도 쉽다. 그렇게 되면 말하는 것에 더욱 위축되고 말아 악순환이 되기 쉽다.

어린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마음 저변에 ‘잘 말해야만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말하기에 대한 너무 이상적인 목표가 있고, 그에 반해 자신에 대한 평가는 너무 낮은 어린이들의 심리 상태가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을 잘 들여다보지 않으면 말하는 경험이 쌓일수록 어린이들은 점점 자신감을 잃고, 숨는 행동을 보이기 십상이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이 발표나 토론 등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이나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마음을 잘 살펴본다. 동화 속 주인공 민동이처럼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느끼는 마음을 잘 들여다본다. 그런 다음에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이 결코 어렵거나 두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일 일깨워 준다. 이를 통해 어린이 친구들은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말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점차 자신의 이야기와 주장을 말하는 재미를 깨우치게 된다.

 

‘천천히 말해도,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나답게 말하는 것이 중요해!’

스스로를 믿으며 말하는 연습이 자기답게 당당하게 말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영국의 수상 윈스터 처칠은 연설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처칠도 처음부터 말을 잘했던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하지 못해 좌절한 경험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연설을 잘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비단 유명인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의 주인공 민동이는 좋아하는 친구 소라 앞에서 자신의 진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오해를 당한다. 그리고 말하기가 두려워서 그동안 말하는 상황을 회피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피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민동이는 평소 남 앞에서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말하는 연습을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으며, 또 연습으로 충분히 잘해낼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말을 잘해야 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그간 주눅이 들어 있었음을 일깨워주고, 자기답게 말하는 것이 충분히 매력 있고 훌륭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 친구들은 말을 똑 부러지게 잘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 말하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경험이 쌓여 자기답게 이야기하는 재미를 느끼게 되면 다양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데도 큰 흥미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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