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ion은 2016년 3월 7일 출간한 독립영화웹진으로, 현재 페이스북(facebook)과 블로그, 트위터 (twitter)를 기반으로 하여 콘텐츠를 생산중입니다.
시작은 2014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해 서울독립영화제가 인연이 되어 만난 이들은 영화제가 끝나고도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발산하던 이들은 뭉쳤을 때 더욱 빛을 발했고, 술자리에서 펼쳐지는 영양가 있는 담론엔 여느 영화 잡지와 차별화된 시선을 투영했 습니다.
하지만 비워가는 이슬처럼 우리의 이야기도 흩어졌고, 이를 방치할 수 없었습니다.
반복 재생되 는 예고편보다 본편을 관람하고 싶은 마음으로 motion은 시작됐습니다.
과도하게 무거워 거부감을 주거 나, 지나치게 가벼워 자칫 휘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지양합니다. motion 1호에는 총 7가지 코너가 실려있습니다.
1. 단편적(‘短編’的): 온라인 플랫폼에서 관람할 수 있는 단편영화에 관한 기록입니다. 단편영화는 장편 영화를 위한 작품집이자 그 자체로 짧지만 독립된 가치를 지닙니다. 이를 분해하는 과정은 단연코 필 수적입니다.
2. 독독독: 독립영화인(人)의 목소리를 인터뷰로 담아냅니다. 매회 독립영화인 1명을 정하고, 1부에서 는 독립영화인이 추천하는 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2부에서는 독립영화인 각자 분야에서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3. 독썰;독립영화의 시작: 영화인이기 이전에 친구인 세 사람이 술자리에서 펼치는 독립영화 이슈 토크 를 각색합니다. 감독, 배우, 관람객의 위치에서 독립영화를 응시하고 빤하지 않은 담화를 제공하려 합니다.
4. Cinegraphy: 영화와 일상이 만나는 순간을 수집하는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영화를 본 감상이나 영 화제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거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영화와 관련짓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합 니다.
5. 영화 수족관: 우리가 사랑한 독립영화의 순간을 설명하기보다 속삭이는 방식으로 늘어놓습니다. 영 화로 인해 물들어가는, 흘러가는 시간들과 그 안에서 유영하듯 살아있는 인물들을 가만히 관찰합니 다. 그렇게 세밀한 독립영화보고서가 탄생합니다.
6. Ani Therapy: 국내외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처 입은 마음들을 치유합니다. 하나의 주제와 그에 맞는 작품을 선정해 개인의 내밀한 경험에서부터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이야기를 폭넓게 다룹니다.
7. Picturesque: 사진으로 표현하는 영화에 대한 감상을 감성 위주의 수필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낌 감정을 자신의 이야기에 대입하여 짤막한 글과 직접 찍은 사진을 게재합니다. motion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움직입니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위해, 정기적인 오프라인 잡지 출판을 위해,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작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1호를 시작으로 매 계절 독립영 화의 이슈를 스케치하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각기 다른 색을 칠할 것입니다. 나아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독립영화를 둘러싼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감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려 합니다. 집 앞 영 화관처럼 편안하게 들러주십시오. motion 편집장 이형관
motion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