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성공의 조건 / 한근태 (USED)

<책소개>

한스컨설팅의 한근태 소장이 2년여 동안 성공한 한국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고, 강연을 찾아다니고, 또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를 조사하여 만든 책이다. 책에서는 성공의 기준을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평생 자신의 일에 대한 소신을 갖고 보람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비즈니스업계에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그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동력은 무엇이었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목차>

성공 자질 테스트

프롤로그

1장 삶의 지도와 나침반을 준비하라

2장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찾아라

3장 사소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4장 성공은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5장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긍정을 캐내라

6장 자기 분야에서 고수가 되라

7장 철학 없는 성공은 사상누각이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한근태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9세에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40대 초반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IBS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며 경영 컨설턴트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경영 현장에서 2년간 실무를 익힌 후 다시 유학길에 올랐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리더십센터(미국 프랭클린사의 한국 파트너) 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을 상대로 리더십과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주요 기업의 자문과 교육을 병행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명성을 쌓고 있다. 3,000번이 넘는 기업 강의와 700명이 넘는 CEO에게 경영 코치를 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세리CEO의 「북리뷰」 칼럼을 15년 넘게 연재했다. 그 외 『DBR 』과 『머니투데이』 등에 고정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성공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에너지는 전염된다!

『한국인 성공의 조건』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하게 성공한 현재의 모습뿐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경력을 쌓았고, 누구를 만나 자극을 받았으며, 어떤 계기로 성공을 거두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에게는 분명 ‘한국인 성공의 조건’이 있다. 목표의식과 인맥의 중요성은 미국 리더들과는 상반된 설문결과가 나왔고(‘처음부터 확실한 인생목표가 있었다’라는 설문에 한국 리더는 57.4퍼센트, 미국 리더는 5퍼센트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또 ‘인맥과 연줄은 성공에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리더는 66퍼센트가 ‘그렇다’라고 답한 반면, 미국 리더는 75퍼센트가 ‘아니오’라고 응답했다.) 성공한 한국인들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긍정을 캐내는 긍정적 마인드(설문결과 100퍼센트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가 강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실천 매뉴얼’을 두어 자신이 성공을 향해 어디만큼 왔는지, 그리고 세부 목표는 얼마나 달성했는지, 그것을 잘 실천해나가고 있는지 객관적인 기준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나 자신이 에너지를 얻고 변화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목적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분들을 발굴해 이들에 관한 얘기를 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다. 세 번째 목적은 “‘성공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 기업 더 나아가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다. 마지막 목적은 “성공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듣는 이들에게는 성공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싶기 때문”이다.

성공은 전염된다! 혹시 잘 나가는 사람 곁에 있으면 일이 더 잘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는가? 실제로 성공한 사람은 좋은 바이러스를 널리 퍼뜨린다. 덕분에 그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 의욕과 열정과 용기가 샘솟는다.

<책 내용>

1장 삶의 지도와 나침반을 준비하라

목표와 성공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한국인 성공의 조건’ 프로젝트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100명의 성공인 가운데 74.5퍼센트의 사람이 ‘장기적인 인생 계획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고, 57.4퍼센트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확실한 인생목표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성공한 CEO 중 5퍼센트만이 ‘처음부터 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고 답변했다. 한국인과 미국인이 목표를 바라보는 데 있어서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장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찾아라

성공은 자신의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일하고 분주하게 생활하지만, 피곤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필자가 만난 성공한 사람들 역시 바쁘게 살면서도 한결같이 ‘한 번도 일한다는 생각으로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 일에서 보람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이 성공의 제1원칙이다. 일(vocation)을 휴가(vacation)로 만들어야 한다.

강릉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성장한 최재천은 자신이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저 타인의 이목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범생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공부 좀 한다 싶으면 대개 의대를 지망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그 역시 의대를 지망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아 두 번이나 대학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그는 할 수 없이 2지망으로 선택한 동물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초년은 망가진 셈이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님으로부터 외국손님을 안내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유명한 동물생태학자였는데, 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동물학에 대한 최재천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자신의 길을 발견한 것이다.

갈 길을 발견한 사람에게 거리낄 것은 없었다. 하지 말라고 해도 열심히 공부를 했고 유학까지 다녀와 오늘날의 위치에 오른 것이다. 그는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자신이 동물학을 알기 전에는 미래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갈 길을 알고 난 후에는 직전코스로 나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한다. (59～60쪽)

3장 사소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성공은 완성이 아니라 진행형이므로 철저한 자기관리는 필수적이다. 절제, 신뢰, 자기계발, 함께 나누기는 물론, 사소한 것도 소홀히하지 않는 것 역시 자기관리다. ‘한국인 성공의 조건’ 프로젝트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이 지닌 특징 중에서 1위가 성실로 91.5퍼센트를 차지했다. 그리고 인생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력이 60.8퍼센트, 품성이 50퍼센트로 나타났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불성실’이다. 하루를 대충 지내는 것, 할 일을 미루는 것, 맡은 일을 치밀하게 하지 않고 대강 하는 것,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 것, 불규칙하게 생활하는 것, 중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 이런 것이 불성실이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설사 외형적으로는 그렇게 보일지라도 그것은 그저 타인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피와 땀과 노력과 열정의 결과가 바로 성공이다. 그리고 그 성공은 작은 성실의 축적이다. (98～99쪽)

4장 성공은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세상에 혼자만의 성공은 없다. 성공은 자신을 도울 수 있고, 그 대가로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사람들과 훌륭한 대인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얻게 되는 결과다. 대인관계의 중요성은 ‘한국인 성공의 조건’ 프로젝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성공에 필요한 자질을 두 가지 선별하는 질문에서 타인과의 의사소통능력은 리더십, 추진력, 목표의식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인맥과 연줄은 성공에 필요한 것인가’라는 설문에서도 66퍼센트의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미국의 CEO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같은 질문에 75퍼센트의 사람이 ‘아니오’라고 대답한 것과 대조적이다.

5장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긍정을 캐내라

성공하는 사람들 역시 평범함으로부터 출발한다. 단지, 이들은 DNA가 다르다. 머릿속 회로도가 보통 사람들과 확실히 다르다. 때문에 그들은 똑같은 사건과 경험도 다르게 풀어내고 해석한다. 단적으로 그들은 고생을 고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것은 당연한 과정이고 나중에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리더들이 백 퍼센트 동의했던 설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 사고가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항목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위기 속에는 기회도 함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기에 굴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또한 아니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문제를 제기한다. 덕분에 욕도 먹고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도전한다.

우리에게 너무도 흔한 사과 한 알이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았다는 걸 알고 있는가! 기회는 늘 같은 모습을 하고 오지만 누구와 만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된다.

아담이 만난 사과는 생로병사를 겪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은 자립을 배운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파리스의 사과는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차지하겠다는 욕심 때문에 트로이제국을 멸망의 길로 이끈다. 빌헬름 텔의 사과는 아들의 머리 위에 있는 사과를 맞춰야 하는 위험을 겪게 하지만, 그것으로 스위스독립운동에 불을 지피게 된다. 벤치에 앉아 있던 뉴턴 앞에 떨어진 사과는 그저 무심히 보아 넘길 수도 있는 상황있지만, 근대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 만유인력의 단초가 된다.

기회의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이것은 곧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만 먹는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만 바꾸면 물이 반 밖에 차 있지 않은 물 컵도 물이 반이나 차 있는 물 컵으로 보이게 된다. 긍정적 자세를 지닌 사람에게 기회는 지천으로 널려 있다. 기회를 움켜쥐든 놓치든 그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169～170쪽)

6장 자기 분야에서 고수가 되라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서는 일정 경지에 오른 사람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고 대충했는데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을 잘 하면 돈과 명예는 저절로 따라온다. 전문성 확보에 관한 한 모든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이런 책임을 인정하고, 전문가로 성장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첫걸음이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집안일을 잘 아는 사람이 파출부도 잘 쓸 수 있다.

7장 철학 없는 성공은 사상누각이다

성공한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삶의 철학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정직, 신용, 베풂의 정신, 양심을 지키고 또한 자신의 철학대로 행동한다. 흔히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나에게 권력만 있으면’ 하고 바란다. 그것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 대부분은 돈이나 권력을 주워 담을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은 철학과 사상에서의 성공이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구현하는 것이 성공이다. 그러므로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신뢰를 쌓는 것이나 전문성 확보가 될 수도 있고, 남에게 베풀거나 나누는 정신을 실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올라 있는 것이 성공은 아니다. 그런 성공은 돈과 지위를 잃는 순간 사라지고 만다. 그것은 성공이 아니라 한순간의 해프닝이다.

성공은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사라져도 마음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그러한 성공은 그 사람이 지닌 위대한 철학에서 시작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들에 대한 애정, 실천 솔선수범을 실행하는 위대한 철학자들이다. 성공은 인품이다. 성공한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266～2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