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 시절, 처음으로 목욕탕에 갔던 날을 기억하시나요?주말이면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따라갔던 목욕탕.
때를 밀기 싫어서 도망치기도 하고, 바가지 두 개를 붙여서 수영하던 추억과
목욕이 끝난 뒤 마셨던 시원한 음료의 맛을 저는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류 최후의 목욕탕>은 극심한 기후 변화로 종말을 앞둔 세상에서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목욕탕을 두고 벌어지는 작은 섬마을의 이야기입니다.
해마다 줄어가는 목욕 인구와 최근의 전염병으로 동네 목욕탕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최후의 목욕탕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50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은 서귀포시 정방동 '온천탕'의 사진 22장을글과 함께 나란히 실어 독특한 현장감을 더했습니다.
<작가 소개>
손강
연희동 독립서점 모닥킨상점을 운영 중이며, 글을 쓰고 게임을 만듭니다.
게임북 <생일 축하해!>를 썼습니다.-인스타그램 : @_river_son
인류 최후의 목욕탕 / 손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