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종종 생각에 빠집니다.
어떤 문장은 이야기의 시작이 되기도 하고, 어느 문장은 마지막 한 마디가 되기도 하지요.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저마다의 시간으로 깊어지길 바랍니다.
『무화과와 리슬링』 (2020, 독립출판), 『저크 오프』 (2019, 독립출판),
『속옷을 고르며』 (2019, warm gray and blue) 세 권의 책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엮었습니다.
<작가 소개>
기차에서 몰래 손잡는 사람을 보았다.
좌석 사이로 보이 잠이 든 모양이었다.
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얼마나 모르고 살았던가.
멀어지는 사물과 움직이는 풍경을 보며
사랑에 관한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아름다운 문장을 지어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해주고 싶다 / 오종길 문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