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정혜국의 시집 『오후의 잔』. 이 시집은 정혜국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정보>
정혜국
저자 정혜국은
부산기장 출신(시인, 수필가)
월간 <문학세계> 시(2006), 시조(2009) 등단
<시와 수필> 수필(2016) 등단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졸업
부산여자대학교 강사, 양산대학교 겸임교수
현)한국어 강사, 시 창작이론 강의
수상
한국문학방송(DSB) 제6회 <문학세계> 본상
문학세계 문학상 금상(시), 문학상(시조)
부산시단 제2회 작품상 수상
부산영호남문인협회 부산시의회 의장상 수상
청량 제2회 시 낭송회 특별상
활동
영어학원(학습지, 홈스테이)운영
독서치료, 부모교육 및 상담교사
양산대학교 신문 및 교지, 양상문화원, 기장문화원, 신문 등 시 및 논설 기고
양산시민신문 객원 논설위원
인문학 도로표지판 평가위원 (기장2015)
통일을 실천하는 부산지역본부 축하시 낭송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참여예술인(2016)
부산시인협회 이사, 기장문인협회 사무국장
부산영호남문인협회 자문위원, 부회장으로 활동
현재 회원이며, 부산문인협회, 신서정문학회,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회원
시집
<아깝지 않은 날의 흔적>
<느티나무 숲>
<목차>
제1부 그곳에는
제2부 풀잎으로 산다
제3부 봄날의 노래
제4부 공존
마음의 글 ㅣ 아포리즘, 그 공간에 대하여
<출판사 서평>
내가 있는 곳은
감 밭이 있고
대추나무에 대추가 열려 있다
얼룩진 손때가 묻어 있다
내가 가는 곳에는
아무런 말없이
봄을 타는 이유가 있고
겨울을 맞는 까닭에
애써 설명하지 않는다
내가 서 있는 곳에는
기별 없던 이름들이
불쑥하고 따뜻한 가슴들이
하나둘씩 들어선다
이 넓은 여백에 담긴 사월의 꽃눈이여
바라볼 수 있는
여기, 광장의 작은 걸음
아버지의 접어진 큰 손을
환히 펼치고 있다
오후의 잔 - 정혜국 (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