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좋은 그림은 좋은 마음이 됩니다!’
작은 그림이 있는 집 [소화당]의 첫 책 <<획과 살>>은
소화당의 대표이자 화가인 정원희가 직접 모델을 관찰해 그린 수묵 누드 크로키들과 그간 생각해 온 작업의 단상들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단순하게 붓질이 칠하여 만드는 선이 아닌, 방향과 에너지, 감정까지 내포한 획을 그어 살아있는 그림은 무엇일까 찾고 그리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입니다.
이는 작품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이어가며 또 기존의 전시장이 아닌 공간에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가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수묵화의 맛이 좀더 널리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 A5크기의 160페이지 책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작업 중 엄선한 59개의 수묵 작품과 9개의 인장이 수록되어있습니다.
<목차>
9----획과 살
139—인장
<책 속의 문장>
이 책은
지난 몇년 간 그려온 나의 수묵화,
혹은 수묵화라고 생각하는 그림들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물감과 먹을 풀어 종이에 붓을 대는 일은 참 정직해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그날의 마음과 몸가짐마저 기억해 줍니다.
짧은 멈칫거림과 두근거리는 휘두름을 모아
어떤 획은 손가락이, 어떤 획은 등허리가 되었습니다.
그 획들이 나를 하루하루 괴롭히기도 하고 설레이게도 하였으니
그들이 나의 살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지 정보>
쪽수: 160p
판형: 148*210mm
가격: 17,000원
발행일: 2023.6.12
획과 살 / 정원희